in 급진적 생물학자 (2008-2011), 아카이브 (2002-2013)

초천재과학자, 황우석

프레시안에 아래의 내용을 기고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정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장영실상?…황우석의 엽기적인 부활
[기고] 대한민국 과학자는 슬프다


황우석이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이라는 걸 받았다길래, 그냥 좀 궁금증이 생겼다. 언론에서는 보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별 중요한 상이 아님은 분명한 듯 보였지만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무려 장영실의 이름을 걸고 있는 상이라니까.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은 장영실의 과학기술정신을 계승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런 상이라고 한다. 지난 해부터 외국인에게도 문호가 개방되어,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인 나카마스 요시로 박사가 수상했다. 나카마스 박사는 천재과학자로 무려 3200여개의 발명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그가 최초로 발명을 한 것은 비행기의 안전중심 장치로 그의 나이 다섯살 때의 일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06년도 수상자인 박교수 박사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나카마스 박사는 박교수 박사(교수였으면 완전 유상무 상무다)를 인류 구원의 꿈을 실현하는 과학자로 추켜세웠고, 그 고마움으로 ‘수명이 연장되고, 두뇌가 총명해지는’ 천연약품을 선물했다고 한다.

그럼 박교수 박사는 누구일까. 그는 세계천재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2007년 11월 8일~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천재과학회의(The 21st World Genius Convention & Education Expo 2007)에서
세계천재과학자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 그동안 조선일보(2007년 11월 26일 자)를 비롯 한국경제, 문화일보 등 중앙
일간지에 “세계최초 지구환경 3대위기 해결한 멀티게놈 육종 그랑프리 쾌거(快擧), ‘월드팍유토피아트리’ 발명에 세계천재들
경악(驚愕)” 이라는 크고 작은 기사로 각 매스컴에 소개”된 인물이라고 한다. 세계천재회의는 그를 신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능력을 지닌 과학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교수 박사는 “모든 인류는 초능력을 갖는 유전자가 있으나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문화의 이기에 젖어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다”고 논한다. “우리 몸속에는 히스톤이라고 하는 방패에 DNA
길이가 달과 지구와의 50~60여 회를 왕복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능력를 발휘할 수 있는 유전자에 의하여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 이들 유전자를 히스톤에 감겨 잠겨진 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다”고 말할정도로 생물학에 해박한 지식이 있다. 나도 몰랐다. 유전자가 히스톤에 감겨져 있어 우리가 잠재능력을 상실한 것인줄은. 연구해 볼 일이다.

그는 이미 50년 전에 멀티게놈 기능에 의하여 지구확장 이론 학설을 정립하고 멀티게놈 육종학을 창시하고 월드팍 유토피아트리(World Park Utopia Tree)를 육종 발명했다고 하는데, 역시 천재다운 면모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원천기술의 응집자 황우석 교수의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도 이제 능력자의 반열에 올랐다.

28 Comments

  1. 아놔… 3분의 2분 읽다가 웃겨서 문맥을 놓쳤습니다. 다시 읽기를 시도하다가 이번엔 초장부터 웃기 시작해서 반도 못 읽고 다시 문맥을 놓치고 -.-+ 등장하신 분들의 위대함을 영영 못 느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왜캐 ㅋㅋㅋ.

  2. … 분명 웃어야 하는데 시종일관 너무 진지하십니다 (…)

  3. 진담같은 농담이 주는 유쾌함이네요. 간만에 빵터져서 웃었습니다. 하마터면 처음의 그 진지함에 낚였을지도..

  4. 그게 웃기려 하다보면 오히려 웃기지가 않아서. 아예 진지모드로 돌입한다는. 진지개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5. 이상주의연대를 지지하며, 라는 이전의 글은 아예 대부분의 분들이 진짜로 착각했어요. 실제 만나면 웃기는 재주가 많은데 글로는 웃기기가 힘들다는..

  6. 한RSS 메인에서 보고는 “이건 뭔 개소리;;;;;인가 -_-” 싶어서 읽다가 낚였다는걸 겨우 알아챘군요 ^^ 다른 좋은글들 잘 보고갑니다~

  7. 일부러 낚으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낚이신 건 잘된 일이십니다. ㅋ

  8. 중간까지 진지할뻔 했음;;;;;
    가끔 김우재님 유머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능orz

  9. 축하드린다는.. 요새 방문객 숫자는 리 수령동지 블로그를 위협하는 방문객 숫자라는

  10. 김우재님 블로그 애독자(?)로 윗분들 말씀처럼 유머도 이렇게 난해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 감사합니다.

  11. ‘아스트랄하다’라는 표현이 왠지 여기에 어울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역대 수상자를 쭉 보니 어떤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지… 전혀 감이 안잡히네요. 여기 수상자 명단입니다.

    제 1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1999년
    김기형 박사 (초대 과학기술부 장관)
    공적사항 : 과학시술 행정의 씨앗을 심고 민족과학발전에 기여하였으며 과학입국의 기초를 세웠다.

    제 2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0년
    강진구 박사(삼성전기(주))
    공적사항 : 우리나라 전기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특히 반도체산업개발에 앞장서서
    연구개발하여 세계수준에 이르는 공적을 쌓았다.

    제 3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1년
    정근모 박사 (전 과학기술부 장관)
    공적사항 : KASIT 설립 및 원자력발전에 혁혁한 공훈을 세움.
    제12대,15대 과학기술장관을 지내며 세계속에 한국과학의 위상을 알렸다.

    제 4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2년
    이용태 박사 (삼보 컴퓨터)
    공적사항 : KIST 책임연구원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였고,
    컴퓨터산업개발의 선두주자로 이땅에 컴퓨터 발전에 크게 공헌함.

    제 5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3년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
    공적사항 : 관정교육 재단을 설립하여 이공계발전을 위하여 장학금 지급.

    제 6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4년
    이상희 (대한변리사회 회장)
    공적사항 : 기초과학연구진흥법 제정통한 국가 기초과학 발전 및 대학연구의 활성화 기여.

    제 7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5년
    최순달 ((주)쎄트렉아이 회장)
    공적사항 :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항공우주 발전에 크게 기여함.

    제 8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6년
    박교수 박사
    공적사항 : 파랑도를 경영하며 나무개량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함.

    제 9 회 장영실 과학문화상 – 2007년
    中松義郞 (나까마스 요시로) 박사
    공적사항 : 國際創造學者, 美國大學副學長.

  12. 안그래도 이 문제가 조금 심각해 보여서 프레시안에 기고했습니다. 내일자로 프레시안에서 기사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기사가 뜨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13. 프레시안 기고문을 링크합니다. 역시 황우석 떡밥은 인기가 여전하군요.

  14. 교과부에서는 10회까지 후원명칭을 승인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았고, 과기총은 지난해부터 지원을 끊었다고 하는군요. 여하튼 문제는 이 상이 코미디라는 겁니다.

  15. 황당하네요.
    일본분은, 학자인 것 그 자체와 대학부학장 한 것이 공적사항이 될 줄이야….-_-
    그에게 어울리는 상인 것 같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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