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급진적 생물학자 (2008-2011), 아카이브 (2002-2013)

트위터 계급사회

한 여성앵커가 트위터에 등장하고, 폭발적으로 팔로워가 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를 따르는 이들은 4000여명, 그녀가 따르는 이는 단 두 명이다.

세상이 계급적이고, 우리는 그런 세상을 사는 존재이며, 어쩌면 인간의 본성 중에는 복잡한 판단을 집단과 지도자에 맡기려는 성향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로빈 던바의 예측처럼 우리의 조상들이 150명 내외의 씨족사회에서 진화했기에, 우리에겐 그 150명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팔로워의 본능도,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는 ‘역지배’의 본능도 갖추어져 있는 것인지 모른다.

신석기 혁명 이래로, 왕정으로의 항해가 길었고, 결국 이루어낸 민주란 조상들의 환경과는 동떨어진 국가 단위 속에서의 민주였으므로,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팬덤의 본능은 실은 본능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여자앵커의 트위터 포기선언과 재등장이 실은 크리스 뵘의 ‘역지배’가 우리의 본능 속에 각인되어 있다는 방증이긴 하지만 지금 그런 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유명인을 따르는 이가 많다는 이유로, 유명인들도 많은 이들을 따르라는 단순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인들은 트위터에 나타나 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모조리 되따라가는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따르던 말던 그것은 개인의 취향이다. 탓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나는 트위터라는 소셜미디아에 나타나는 우리의 자화상이 조금 슬픈 것이다. 유명인들이 극소수의 사람을 따르건 말건 그건 ‘남자 이야기’의 여주인공의 말처럼 ‘다른 세상’ 혹은 그들만의 리그가 있기 때문일지 모르니 닥치고 그들에게 우리의 관음증적 호감을 표시하면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런 행위로 행복하고 그러면 그것으로 되었다.

오히려 내가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나름 진보적이며 좌파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쿨한척 하던 이들이 트위터에서 보여주는 웃기는 행태들이다. 얼리 어답터라는 이유로, 트위터를 먼저 시작했다는 이유로, 블로그가 좀 유명하다는 이유로 팔로어가 많아진 이들이 지금 트위터의 세상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인맥 쌓기’ 혹은 ‘권력에의 집착’에 다름 아니다.

현실세계에선 별것도 없으면서, 웹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명인들을 아는척하고, 그들과의 대화에 집착하는 행태를 보면 실상 욕이 먼저 나오는 것이 나의 인격의 정도이지만 별 수 없다. 어깨에 힘을 주고 살겠다는데, 상류층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고 살았다는데, 그래서 좀 잘살겠다는 데 뭐라 할말 없다. 특정한 직업의 트위터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는데, 그 직업이 워낙 권력에 밀착되어 있으니 그럴만도 하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뭐 어쩌겠느냐.

트위터에 나타나는 유명인들과 이들을 따르는 우리 소시민들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다. 다만 그 바로 아래에서, 웹상에서 나름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들이, 진보인척 하면서도 속물근성을 보여주는 모습을 볼때는 구역질이 나오는 것 어쩔 수 없다. 내가 쿨게이들과 쿨한척 하는 진보들에게서 귀족과 부르주아와 기회만 되면 비판의 대상을 닮아가려는 속물의 모습을 본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듯 싶다.

오늘은 그래도 강명관 교수의 글들을 읽으며 다시금 많은 생각을 해본 하루였으니 이것으로 뿌듯한 것이다. 강명관 교수의 책 <시비를 던지다>에 대한 서평으로 마무리하자. 나는 이글 마지막에 나오는 두번째 부류쯤 되는 것 같다. 내가 바로 그 향원인가보다.

요즘 세상을 사는 북곽선생님의 가장 큰 특징은, 대개 19세이나 23세, 즉 고등학교 3학년 혹은 대학 4학년 때의 ‘지성’을 그대로 간직한 순수한 분들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분들은 19살의 학력으로 이른바 일류대학을 진학한 이후, 혹은 23살에 일류대학을 졸업한 이후, ‘지성’에 털끝만 한 변화도 없이, 늘 19세, 혹은 23세의 성취만을 죽을 때까지 읊조리고 사시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강 교수 자신은 어떤가? 강 교수는 평소에 무간하게 지내는 한 교수가 말한 소인배 등급론을 들려준다. 소인배에는 세 등급이 있단다.

첫 단계는 소인배 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생계형 소인배. 그들은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불의한 것을 보면 저것은 아닌데 비판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울분이 치솟지만, 말을 꺼내거나 행동으로 옮길 수가 없다. 타고난 성품이 워낙 소심한 탓이다. 버럭 소리를 질러 나무라면서 직장(혹은 그에 상응하는 것)을 때려치우고 싶지는 하다. 하지만 가족 때문에 참는다. 대개 인정스럽고 눈물이 많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불쌍한 사람이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이 축축하게 젖어 있다. 이런 소인들은 조선시대에는 ‘백성’이라 불렀고, 요즘은 ‘서민’이라 부른다.

둘째는 향원형鄕愿型 소인배. 이 사람들은 무언가 부당한 일을 보면 비판적인 언사를 내뱉는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신에게 무해한 경우에만 비판에 과감하고, 정작 과감해야 할 경우에는 발언을 삼간다. 비판적으로 내뱉은 언사 역시 그 일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비판적인 사람임을 과시하기 위해서이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과시하기 위해, 자기의 이익을 위해 약간 비판적인 말을 한 것일 뿐이다. 공부와 연구의 중요성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진지하게 공부하거나 연구를 해본 적이 없다. 겉으로는 늘 민주적, 도덕적 언사를 늘어놓지만 실상은 전혀 민주적, 도덕적이지 않다. 늘 생각하는 바는 자신의 안위뿐이다. 어떻게 하면 골프를 한 번 더 칠까, 외국에 한 번 더 나가서 놀아볼까 하는 생각뿐이다.

세 번째는 창귀형倀鬼型 소인배다. 향원형 소인배는 가증스럽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남을 해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창귀형 소인배는 남을 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들의 특징은 언제나 섬길 사람을 찾아 헤맨다는 것이다. 그 섬길 사람은 고매한 인격을 갖춘 윤리적인 사람이 아니라, 더러운 것일지라도 큼지막한 권력을 쥔 사람이다. 헤맨 끝에 그 사람을 발견하면 신명을 바친다. 이들은 많은 말을 내뱉는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은 없다. 윗분이 한 마디 말을 내뱉으면, 이들은 거기에 피를 바르고 살을 더해 더욱 그럴싸하게 만들어낸다. 윗분이 던진 한 마디가 기가 막히게 똑똑한 법과 규칙으로 탄생한다. 그들은 민족과 나라, 또는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또 일의 합리성이나 조직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진지하고 엄숙한 어조로 말하지만, 사실 목적은 딴 데 있다. 윗분에게 충성심을 과시하는 데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윗분의 권력을 나눠 받고 즐겁게 그 권력을 누리고 행사한다. 그 결과는 오직 선량한 사람을 옭죄고 해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고사성어로 말하면 호가호위狐假虎威다.

이 말을 한 교수와 강 교수는 서로를 생계형 소인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날 두 사람은 대취하여 비틀거리며 주점을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이들은 강 교수가 결코 소인배가 아니라는 것을 저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무수히 밑줄을 그으며 읽었다. 모두들 한 번 읽으면서 우리 모두가 소인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진정으로.

 [출처] 시비是非를 던지다| 작성자 한기호

시비를 던지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강명관 (한겨레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추신: 이미 블로그의 제목이 암시하듯, 나는 급진적인 사람이다. 아나키스트이고 한국사회에서는 사회당의 노선에 가장 동조하며, 실은 거기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따라서 언제나 발언이 급진적일 밖에 없다. 그런 급진스런 인물 중 한명이 <상호부조>를 주장했던 크로포트킨이었다는 점은 기억할만하고, 또 기억해주면 좋겠다.

소녀시대+트위터 로 검색하니 이 사진이 나온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출처: http://www.savi.co.kr/198

30 Comments

  1. 사진사가 촛점을 재주껏 잡아서 인가요? 아니면 포토샵 작업 때문일까요? 수영의 몸매와 다리는 ‘너무’ 비현실적이군요…

  2. 난 그저 생계형 소인배일뿐

  3. 말씀하신 데 어느 정도 공감하는 면은 있지만 저는 별로 불만은 없습니다.
    누가 누굴 따르든 말든 그거야 그 사람 마음이고 자기는 안 따라도 되니깐요.
    트위터를 주로 설문조사용으로 사용하고 매일 토론 주제를 제시하는, 그래도 자기한테 온 글에는 모두 대답하는 성의가 있는 인기인 OOO님은 어제 갑자기 절필 선언을 했다가 오늘 다시 복귀하셨나 보던데.. 어쨌든 저는 따르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런 자유가 좋아요~

  4. 급진적 아나키스트 김우재님
    혹시 카라는 안좋아하세요?

  5. 카덕의 회유 과연 우재님은 방향타를 돌릴것인가.

  6. 참 곤란한 문제죠? 그나저나 트위터도 싸이월드처럼 될텐데 그 전에 실커 즐겨야 할 듯. 외국에서 외로움 타는 사람에겐 제격이예요.

  7. 김우재님, 방향타를 돌리시려면, BoA로. -_-)/

    참고로, 전 BoA 팬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은근한 허세가 심해지면 ‘고2병’이라고도 하죠=_=; 트랙백 걸고 갑니다~

  9.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을 너무 좋은 문장으로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트위터 공간에서 위계를 세우기에 여념이 없는, 소통보다는 그 속에서 인맥장사와 인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들이 다소 역겹게 느껴집니다.

    유명인 똥꼬핥기에서 벗어나서 격의없이 얘기하고 나누고 웃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마저도 순수하지 못한 진보를 빙자하는 3,40대의 모습이 한편으로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10. 전 트위터는 안 해서 잘 모르겠는데 가끔 유명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댓글 행태를 보면 갑갑합니다. 본문의 말이 맞든 틀리든 상관없이 무조건 동조하고 정말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연애 블로거들…

    글의 주제가 이런 문제를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관련이 있어보이는 글을 오늘 써서 트랙백 남깁니다.

  11. 한편 트위터의 위계에서 인간의 속성 운운하는 쿨게이질은 바이바이 해야겠지요.ㅎ

  12. 쌤 오늘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전 배운게 짧아서 말씀에 끼기는 힘들고(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눈도장 찍듯이 일기 쓰고 갑니다. ㅎ

    오늘은 한겨레 신문 고민상담하는 곳이 있던데 거기에 질문이 ‘나쁜 잘나가는 상사’에 대한 것이었답니다. 왜 나쁜 사람이 잘 나가나요? 라는 질문에 답변이 ‘사실은 그 사람들 대부분은 능력이 있고, 하나하나 감정을 풀어주기에는 ‘수지타산’이라는 것이 맞지 않아서다. 당신은 단지 질투하는 것일뿐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잘 옮겼나모르겠네요.

    하여튼 그 글을 보면서 뭔지 모를 반감이 생겨서 내내 고심해봤죠. 그분이 예로 든 것 중에 “사람 좋게 네네 하다가 팀끼리 경쟁에서 쳐지고 자기 팀원들 다 잘리면 잘하는 일인가?”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엇 순간 도킨스 아저씨던가.. 그분이 말한 ‘이기적 유전자’던가 뭐던가.. 그거 비슷한 생각이 나는 거에요. 그래 그런 면도 있지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그런데 그래도 뭔가 꺼림직했어요.

    좀더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원하는 척도가 소위 ‘능력’이라는 것에 상당히 가중되어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곳은 그런 것을 원하는 장소니까… 그런 상황을 원치 않으면 그런 곳에 가지 말아라’라는상황이 되어버리는데 원시인 자급자족하던 시기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니 그것도 말이 안되지 않겠습니까? 너네도 사실은 입에 풀만 붙일 정도로 살고 인간적(?)으로 살려면 되는데 다 네 욕심때문이야라고 냉소하는 힘쌘 사람들이 눈에 스칩니다. 너네도 소인배들일뿐 기회되면 다 이렇게 할거잖아라고 하는 듯 말하는 것 같기도 하구말이죠.

    철학적으로, 학문적으로 멋있게 쓸 줄은 모르지만 대충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차라리 인간이 생각없는 유전자(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처럼 무한이 이기적이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우스운건 그래도 사회는 유토피아로 보이지는 않을것같네요. ㅎㅎ

  13. 얼마전 트위터를 사용해보기 시작하면서 뭔가 찝찝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주인장님께서 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셨네요 … 글 잘 읽었습니다.

  14. 잘 읽었습니다. 점점 블로고스피어에 완전 적응하고계시는 것 같습니다.

  15. 능력으로, 실력으로 사람을 평가행 하는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능력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다양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 기준이 지나치게 획일적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상사가 나빠야 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건 헛소리입니다. 인과관계가 없는 말입니다. 인격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우리 교육현실을 보여주는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달아주시는 댓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은 현란하게 쓴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닙니다. 저 또한 이런 현란함으로 치장한 글에 가끔 제스스로 구역질을 내곤 합니다. 먹물속성을 없애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16. 흠… 네, 뭐랄까… 동화만 보고 ‘사랑이란 아름다운 거구나’라고 생각하던 어린 애가 야동을 본 그런 느낌이랄까…
    점점 적응해가는 것 같기는 한데,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제 친구 연습장에 써있던 문구가 생각나네요. ‘세상은 더럽다.’
    김우재님 블로그에 있는 블로그에 대한 고찰들이 점점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17. 세상은 더러워요. 그러니까 꿈을 꿔야죠.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거예요. 찌아찌아 (새로 미는 유행어임)

  18. 우리 모두 현실주의자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품을 꾸자. – 체게바라 –

    ‘찌아찌아’는 계속 보고 있는데 어떤 용도를 쓰고 계신 건지 아직 잘 파악이 안 됩니다.

    어쨌든 전 행복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19.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트위터를 그렇게 많은 사람이 쓰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저는 수많은 소인배들 중 한 명으로서 생계형쯤 되겠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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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글 쓰기 귀찮은 날씨다. 내 누드라도 올려서 시원함을 더하고 싶은 밤이다. 요 며칠간 한겨레의 트위터도 당한 고추장 마케팅이라는 기사가 트위터 유저들의 심기를 어지럽힌 모양이다. 본인은 둘 다 계정이 있으나 둘 다 잘 안 하고 그나마 트위터를 10배 이상은 많이 한다. 최근에 일이 있어서 미투데이 아이디랑 패스워드 찾느라 난리를 벌였을 정도이니-_- 트위터 유저들은 미투데이가 뜨고 있는 게 지드래곤 등 일부 스타에 의한 쏠림이라고들 이야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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