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정체성, 삼중뇌, 혼란한 마음

몇 번 블로그에서도 언급을 한 듯 싶고, 요즘 쓰는 글들에서도 은연 중에 드러나는 것이지만, 내 공부에는 심각한 분열양상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스스로에게 자주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가 본업으로 삼고 있는 주제는 초파리의 행동유전학(Behavioral Genetics), 즉 내 보스인 유넝(Yun Nung Jan)의 박사후연구원 시절의 보스인 시모어 벤저(Seymour Benzer, 1921-2007)에게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