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식민지 혹은 한국적 학문의 부재 혹은 학문의 서구종속성 문제

올해 들어 갑자기 김경만 교수가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문학동네)이라는 책을 들고 나왔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학자 김경동을 매판사회학자로 지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결국 이론들에 관한 소개조차 깊이가 결여된 잡화점 나열식의 이런 글이 사회학자가 쓴 ‘논문이 되고 나중에는 ‘저서’가 되어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이런 식의 글은 서양이론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깊이 있는 독해는커녕 그야말로 “소화도 되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