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과학적 사고

양화 불가능한 곳에서 과학이라는 활동 그 자체는 멈춘다. 이것은 당위이기도 한데 과학은 양화불가능한 대상을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현상과 같은 복잡한 대상에 대한 과학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사회동역학따위가 불가능한 이유다.

상식은 소박한 것이다. 양화될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과학은 불가능하지만, 과학의 측정량은 ‘재현가능성’이라는 소박한 상식성을 필요로 한다. 반복되지 않는 측정량은 과학의 대상이 아니다.

양화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과학은 언제나 양보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과학이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그곳엔 재현가능한, 즉 반복되는 사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것들에 대한 지식은 역사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복잡한 것들에 대한 소박한 상식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소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

측정량과 재현가능성, 사회에 관해 과학은 측정량을 양보하는 미덕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나 과학적 사고는 반복되는 사건들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역사가 과학적 사고의 밑바탕이 되는 이유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것들에 관해 과학적 사고는 상식을 대변한다. 상식은 역사로부터 배우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오류들은 그 곳이 과학적 사고가 필요한 지점이라는 뜻이다. 아까운 세금이 눈먼 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3 thoughts on “역사와 과학적 사고

  1. ㅎㅎ
    실험과학으로서의 생물학은 얼마나 ‘재현가능’합니까?
    Method 그대로 따라하면, “그대로” 재현되나요?

    ㅎㅎ

    – -;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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