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 얘기. 강유원 선생의 설명을 옮겨본다.
강유원 | :: | 원전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Wissenschaft’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있는 말은 금시초문입니다. Wissenschaft는 ‘학문’을 가리키기도 하고 ‘자연과학’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자연과학을 가리킬때 Naturwissenschaft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벤야민의 글에서는 ‘자연과학’이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말에서 과학이라는 말은 보통 자연과학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연과학적’이라 하지 않고 ‘과학적’이라 했습니다. 논문의 제목부터 ‘기술’이 들어간다는 점을 가장 넓은 맥락에 두고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말에 주안점을 두고” 한 것입니다. 출처: 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 나오는 용어에 대한 질문입니다.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라, 누가 비센샤프트 이야기를 꺼냈었는지는 생략한다. 난 아직도 그의 글에서 ‘비센샤프트’의 의미로만 오롯이 사용된 ‘과학’을 발견하지 못했다.
추신: 강유원 선생의 쾌유를 바란다.
원래의 의미가 어찌 되었건, 우리 일반인들을 상대로는 간략하게 잘 설명해 주셨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이런걸로 태클?
강 선생님 어디 편찮으신지요? 포럼 운영 중단되고 소식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