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이상스 아이유가 뉴스에도 등장한다. 뉴스의 인터뷰란 본시 정치인이나 사회지도층 쯤은 되어야 뭔가 나와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국가적 압제된 욕망의 끈을 아이유는 단칼에 잘라버렸다. 이것으로 아이유는 우리 모두의 주이상스의 표현임이 분명해졌다. 이 시기에 소녀시대는 <비주얼 드림>이라는 우습지도 않은 로봇춤을 선보였다고 하는데, 아이유의 승화된 분위기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특히 이 인터뷰의 말미에서 아이유가 드러내는 욕망이야말로, 그녀가 왜 아빌레라는 대중의 주이상스의 혁명적 분출을 표현하는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자작곡을 담은 정규앨범, 이것이야말로 아이돌 산업이 등장한 이래 대중이 끝없이 꾸어 왔던 숨겨진 욕망, 아빌레의 구현인 것이다. 이제 아이유로 인해 아이돌 그룹의 철학과 인식은 모두 흔들리게 되었다. 모든 것이 아이유라는 기준 아래에서 움직이며 발버둥 치게될 운명이다. 나는 아이유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는 아이유라는 전방위적 대중의 욕망체를 투사시켜, 우리가 이루지 못한 혁명의 조용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싶을 뿐이다. 유치한 평론가들이나 소녀시대로 대중의 세속적 욕망에나 접근하는 것일테다.
매우 진지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제 기쁜 마음으로 패배하도록 하겠습니다. (응?)
저런, 지셨군요. ㅠㅠ
소녀시대는 코끼리군요. (응?)
아우 뉴스 분위기가 확 바뀌네요.
이렇게 달달한 뉴스인터뷰를 본 적이 있던가….. 최초사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