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급진적 생물학자 (2008-2011), 아카이브 (2002-2013)

해석의 자유

과학 이야기를 할 땐 달리지도 않던 댓글들이 정치/사회 이야기를 하니 쏟아지는 우스운 꼴을 보고 있다. 여하간에 짧게 쓴다.

그 글이 기획단의 행위를 비판하는 것임을 모르는 바 아니다. 문제는 그 글을 쓴 먹물이 희망버스에 기대하는 것이다. 그게 핵심이다. 그리고 기획단도 민중이다. 느끼기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희망버스를 ‘고비’라고 여기는 모습이 우스워서 한마디 했을 뿐이다.

게다가…

저 바닥에선 어차피 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읽는 사람 마음이다. 소피스테스가 현대의 과학자가 될 수 있는 게 저 바닥인데, 내가 그 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글 쓴 사람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건 그건 내 자유다. 그들 방식 그대로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

  1. 아..아니. 저… 랑 또 한 사람밖에 없는데, 쏟아진 건가요;;;;;;; 그리고 저나 그분이나 ‘저는 다르게 읽었어요’라고 했을 뿐 우재님 문제에요. 라고 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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