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간 현재 다음아고라의 메인화면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정국의 핵심인 가운데 갑자기 해저터널이다. 웃겨서 좀 디벼봤다. 확실히 현재 해저터널은 오마이뉴스를 제외한 그 어느 곳의 관심사도 아니다. 분명 다음아고라의 메인 게시글은 다음의 직원에 의해 편집된다 했다. 아고라홈의 우측에 있는 토론의 베스트는 정의구현사제단에 관한 글이다. 이점은 염두에 두자.
몇 가지 소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다음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중이다. 이건 얼마전 백분토론에서도 이슈가 되었고 모두가 정치수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다음에 대해 조중동이 포문을 열었다. 뉴스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뭐 이런 조치가 별 실효성이 없을 것임은 네티즌들이 더 잘 알것이다. 뉴스를 꼭 다음을 통해 받아 볼 이유가 없으니까.
그런데 참으로 손발이 척척 맞아 들어간다. 방통위가 다음의 조중동광고불매운동 관련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맞추어 다음과 NHN의 주식이 급락하기 시작했다.참으로 뭐가 착착 맞아 떨어져간다.
세
무조사가 무섭겠지. 그리고 이렇게 조직적으로 조여들어오는 권력의 손길에 숨통이 막히겠지. 에라이 그렇다고 떡하니 해저터널을
대문에 걸어놓냐? 차라리 요즘 인기있는 정몽준에 대한 글을 올려놓던가. 그게 좀 무서우면 아예 민주당 등원에 관한 글을 올려서
확실히 정권의 이쁨을 받던가 하지.
해저터널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일이라 당연히 다음에 오가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대일테지만, 지금 소고기, 대운하 다음은 해저터널이라는건가? 내가 보기에 이건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사제단의 미사에도 별 도움이 안된다.
아고라 기죽은거야? 세무조사 나와서? 힘내. 조금만 참으면 돼. 곧 스타워즈에 못지 않은 종교전쟁이 벌어질테니까. 기다려.
따끈따근한 소식이다. 다음에서 무려 광우병에 관한 청원이 정치적이라며 거절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