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예언자들이 있었다. 역사에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태평성대의 예언자들은 그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예언을 악용한 파렴치한들일테고, 기독교의 역사에 등장하는 역사 속의 예언자들은 지독한 현실 인식을 보여주는 시대를 고민한 인물들이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예수 탄생 이전 8세기에서 6세기, 이 300년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예언자들이 나들었다. 구약에 집중되어 있는 이들을 문서 예언자라고도 부른다. 이들의 예언이 성경에 문자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은 3대 예언자로 불리고, 호세아, 아모스, 요엘,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모두 구약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장을 가진 예언자들이다.
그들의 예언 내용을 쳐다보는 것도 재미있겠으나, 그 예언자들이 살았던 시대를 살펴본 것이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공부가 된다. 그들은 매우 잔혹한 구체적 역사의 무대 위에서 살았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쇠퇴와 멸망기, 남왕국 유다의 쇠잔기와 몰락기, 식민지 살이 또는 포로 시대와 포로기 이후의 시대가 예언자들이 활동하던 시기다. 즉, 예언자들의 활동시기는 이스라엘 왕국들의 몰락과 항상 겹쳐 있다. 이스라엘이 몰락 할때마다, 민중들이 고통을 받을때마다 어김없이 예언자들이 나타났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희망을 바라는 민중의 바람은 민중이 속한 문화적 전통을 함유한 하나의 예언으로 승화된다. 민중은 그것으로 위안받고 또 그들의 삶을 영위할 수단으로 삼는다. 그것이 기독교를 이끌고 간 하나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경제가 종교가 되었다. 통일이라는 민족의 염원과, 미국에의 종속이라는 국가적 주체성을 모두 제쳐두고 다시금 잘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국민들이 한 비지니스맨을 대통령으로 선출했을때부터 이미 경제는 새로운 종교가 된 것이다. 이 땅의 다른 종교들, 유교를 밑바탕으로 한 불교와 기독교의 세력으 경제라는 새로운 종교 앞에 비웃음거리일 뿐이다. 다양한 종교가 들고 난 땅에서 어차피 각 종교의 영향력이란 또다른 역동성의 한 순간일뿐이다. 그렇게 우리에겐 새로운 종교가 자라난 것이다. 그것은 자본이며 돈이다. 이미 돈은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사천만 모두의 종교가 되었다.
돈이 종교가 된 곳에서 경제에 관한 예언자가 판치는 것은 따라서 응당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네르바는 새로운 종교로 돈을 차용한 국민들에세 해당 종교의 예언자가 된다. 그는 예언하고 국민들은 그 예언을 믿고 따르며 위정자들은 예언자를 척살하려 한다. 구약과 가까이는 우리의 역사 속에 등장했던 왕국 몰락 직전의 예언자들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이 우연이 아님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현실이 이미 그러한 것이다. 어느 국가던 영원하지 않다. 어떤 생도 끝지 주어져 있고, 한 종의 지속도 영원할 수 없듯, 국가의 생명도 영원하지 않다. 어쩌면 우리는 그 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새로운 시작이 통일국가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식민지가 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 끝자락을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미네르바 한 사람을 죽이려 하면 할 수록, 국민들은 그를 추앙할 것이다. 언제나 예언자들은 고통과 핍박속에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국가의 수반들이 가진 수준미달적인 대응은 그들의 역사의식의 말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미네르바의 입을 닫아도 이미 물꼬는 트였다. 또 다른 미네르바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미네르바는 더욱 종교적이고 어쩌면 광신으로 국민들을 몰고갈 그런 인물이 될지 모른다. 그것이 미네르바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중요한 것은 미네르바의 말이 아니다.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건 그것은 복잡한 경제상황을 향해 던지는 세기말적 사디즘으로 치부해도 좋다. 경제란 한 개인에 의해 정확히 예측될 만큼 간단한 시스템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미네르바라는 인물이 나타나 국민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 위정자들의 몫이다. 이미 위에서 언급했듯, 왕국의 몰락때마다 예언자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겁먹은 민중을 종교로 인도했고 그렇게 역사가 흘렀다.
내가 ‘시대정신’이라는 영화의 첫번째 시도에 대해 음모론적 조소를 날린 것은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그 첫번째 작품에서 나는 어떤 대안을 보지 못했다. 이제 그 두번째 작품을 보고, 나는 여전히 품을 수 밖에 없는 회의 속에서 희망을 바라본다. 결국 통화제도는 스스로 악화일로를 걷고야 마는 자본주의의 괴물이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인류가 스스로 창조한 기술들일테지만, 통화제도는 그 기술의 선한 사용을 가로막는다. 시대정신2가 이야기하는 바는 명백하다. 그들은 돈이 종교가 되어 세상을 광란으로 이끈 이전시대를 직시했고, 이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 기술. 그리고 그것을 선하게 사용할 사람들. 그것으로 족하다. 어쩌면 미네르바는 그 새로운 시대, 기술자들이라는 새로운 메시아를 예언하는 초기예언자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이 종교적인 분위기에 구토난다. 여전히 그 종교적 메시지에 반응하는 것은 내가 자란 이 땅의 민중들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구토난다. 종교의 제거는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인류는 종교와 함께 태어나 종교로 인해 사라질 운명의 종인지도 모르겠다.
미네르바를 자본주의 종교의 예언자라고 보는 견해…
사람들이 집단 광기를 보이고 사이비교의 교주와도 같다는 느낌…
저는 님에게 이런 충고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세상은 머리로 파악할 수 있는 부분과 가슴으
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엄연히 다르게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가슴으로 느껴야 할 세상을 머리
로만 파악하고서 마치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착각을 하는 지식인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좌절, 상실감, 슬픔, 공허함, 분노등등…
우리가 괴로워 하는 순간마다 우리는 가슴을 쥐고 아파하지 머리를 아파하지는 않습니다.
과연 우리국민이 미네르바를 기다렸을까요? 미네르바가 전하는 암울한 메세지를 기다렸을까요?
사람들을 마치 생물학자가 생물들의 습성을 관찰하듯이,
집단최면내지는 광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처럼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나의 지성과 학식이 나의 정체성을 이룬다면, 다른 수많은 사람들도 나와 못지않은 생각과 이
성을 지녔다는 점을 미리 인정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겸손함부터 가지시길 바랍니다.
국민들은 님께서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 무식한, 아프리카 물소떼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종교같은 분위기에 구토난다고 하셨지만,
요즘같은 세상에는 눈앞의 부조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뻔히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고
논리와 궤변으로 일관하여 부조리를 변명하거나, 비겁한 침묵으로 자신을 지키는 지성인들이
넘쳐납니다. 구토는 그러한 지성에 대해 느껴야 할 것입니다. 그게 진리를 추구하는 지성인의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학문의 가치는 상대주의적인 궤변으로 포장된 것이 아니라, 너무도 분명하고 쉬운 순수
한 진리를 토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미네르바가 예언자같다 내지는 그가 쏟아내는 비관적 분석들을 즐거워하는 우리나라 국민
들이야말로 비관주의에 취해있는 패배주의자들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네르바의 글들속에는 자조섞인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가 과거 겪었던 고난에
대한 뼈저린 아픔이 있습니다. 오일쇼크나 IMF같은 고난은 가난한 국민들에게는 전쟁과도 다
름없는 환란입니다. 부자들이 체감하는 현실과 수준이 다른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눈앞의 경제위기가 삶과 죽음에 직면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 채, 국
민들이 미네르바의 의견에 매달리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지금도 추위와 배고픔에 고통
을 느끼며 죽음과 싸워이겨 하루하루를 사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사람입니다.
그러한 삶의 쓰라림은 님께서도 느껴보셨을 줄 압니다.
차디찬 이성은 오만으로부터 나를 구하고, 감정적인 무모함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디찬 이성보다 더욱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은,
바로 뜨거운 피가 흐르는 심장입니다. 누구를 사랑하고 아파하며 아름다운 것들을 즐기고 누군
가를 행복하게 해주며 이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뜨거운 가슴입니다.
이런 것이 진리입니다. 이런 진리를 토대로 하지 않은 지식은 이세상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그저 자기자신을 포장하거나 자기만족을 주는 정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미네르바에 열광하는 이유는…
모든 국민들은 열심히 살고 싶을 뿐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죽고싶지 않다는 것뿐…
그리고 그런 국민들은 결코 아무것도 모르는 미물이 아니라는 것, 아프리카 물소뗴가 아니라는
것.. 나만큼 세상을 알고 나만큼 지성과 인격을 갖추고 나만큼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현실
의 부조리가 더욱 참기 힘든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나만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이 무지해 보인
다는 것… 이것은 착각이며 오만입니다.
미네르바는 사이비교주… 국민들이 집단최면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
비겁한 지성인이 오만으로 품음직한 생각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이런 것에 구토를 느낍니다.
때로는 머리로 할 것을 가슴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세상이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가슴으로 세상을 느끼고 가슴으로 사람을 만나고 가슴으로
나를 키우는 시도를 한다는 것… 그것은 새로운 출발입니다.
저는 님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제 이야기에 머리가 아닌, 가슴이 아프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사람들의 삶은 누구에게나 치열하며 누구나 아프고 괴로운 것입니다. 가치없는 삶은 없습니다.
모든 생명의 가치가 그러하듯 말이죠.
망쳐진 자연의 먹이사슬을 복구하려면, 최상위 포식자에게 먹이를 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먹이사슬의 하부구조부터 착실히, 식물을 살리고 미생물과 벌레를 살리고 순차적으
로 자연을 회복하지 않고서는 자연을 회복시킬 수 없지 않을까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점점 동물적인 수준을 못벗어나는 것 같아서 먹이사슬에 비유해 봅니다.
그러나 사람은 먹이사슬의 모든단계에 퍼져있는 것만 같군요… 식물처럼 사는, 벌레처럼 사
는, 사자처럼 사는 사람들….
어느 누구도 먹이사슬의 하부구조에 놓이고 싶지 않을텐데 말이죠….
요즘은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우울합니다.
과학이 가슴을 거부하면서 결국 보수적인 포지션과 함께 하는 현상이 종종 벌어지죠. 과학의 이름으로 팔짱끼고 있죠.
근데 알고보면 과학도 종교아닙니까?
어디든 기대지 않고 상황판단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 미네르바는 필요한 인물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현실을 무시하지 마시죠. 미네르바의 예측중에서 맞은것도 상당히 많고, 그런 예측이 미네르바 한명만의 것도 아닙니다. 종교적 분위기라… 종교적 분위기가 맞다고 해도 결국 그 기반에는 나름대로의 논리적인 판단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미네르바가 아니면 누구를 믿을까요. 정부를 믿을까요? 구토난다고 말하는건 결국 오만함일 뿐입니다.
미네르바를 예언자라고 생각하다니 참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보는 관점에 따라 사물과 사람이 달라 보이지만…. 그래서 글에 요지가 몹니까…. 인기가 있으니 배가 아프다는 건가요. 전 그렇게 이해되네요…. 제가 이해 못한건지 모르겠지만….본인은 잘났는데 그래서 단어선택이나 표현을 보면 난 되게 잘났는데 남들이 알아주지 않네….그런데 미네를바가 인기가 있어서 샘이 난다…. 제가 보기엔 미네르바는 예언을 하지 않았는데…수치에 계산해서 1+1 = 2가 된다…. 정도 3 다음에 4가 더해지니 7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걸 예언으로 생각하시고 민중들이 그를 예언자 취급해서 기분 나쁘다 이거군요….우매한 민중을 깨우치고 쉽나요… 저 또한 미네르바에 글을 여러번 정독해서 읽어 봤는데 예언자라고 생각안하는데요.. 그를 신뢰 하지만 맹목적인 믿음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세에 대해서 좋은 말들을 많이 하더군요… 나이가 50대라서 그런지 삶에 연륜이 느껴지던데….. 님에 글은 좀 뭐랄까… 난 잘났다 일까 남한테 감흥을 주지 못하고 그렇다고 지식적인 것도 전달하지 못하고…. 뭐 님에 혼자 독백일 수 도 있으나 블로그에 올린 글이면 세상에 대해서 쓴 글일텐데…..
요즘에 정보에 홍수라서 많은 글들을 읽어 보면 하나같이 어려운 단어 전문용어 그리고 세련된 문장 전개 마치 지적된장녀라고할까 어려운 단어 전문용어 그리고 영어 몇마디 적어 주고 그러면 자기에 글이 멋있는 글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사회가 어두우면 사람들이 삶이 힘들어 누군가를 기대고 싶어하는데 그게 미네르바여서 그게 싫으신가 보군요…..
레디컬님은 자신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다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커가는것이지요.
제 생각에는.. 자신의 인식으로보게되면.. 보이는것만 보이고.. 나중에는 보고싶은것만.. 듣고 싶은것만 원할 수 도있죠..
지금은 미네르바라는 씨앗이 어떻게 커갈것인지.. 지켜보는게 맞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튼.. 레디컬님 글을 읽으면서 거북스러움과 구토가 나는군요…
글쎄, “올해 무역적자 100억불 이상 날 것입니다”라는 명제를 보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명뽕들하고, “고환율을 하고도 무역적자가 100억불이면 진짜 심각한 건데” “대외채권은 잘 살아있는가?” “11년만에 무역적자잖아?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하고……. 다르겠죠.
명뽕들은 경제수준이 낮아서 절대로 미네르바 글 이해 못하겠죠. ㅋㅋㅋ
그걸 남 탓을 하면 안됩니다
말씀 참 잘하시네요…중간 중간 한글은 틀리지만…
근데 경제는 잘 아시는가 보죠?
경제란 한 개인에 의해 정확히 예측될 만큼 간단한 시스템이 아니다.
이런 말은 전문가나 쓰는 말입니다.
차라리 인용이라도 하셨으면…
그리고 글 읽어보면 자기가 아는 분야 관련해서는 열심히 말씀 하시는데
경제분야로 넘어가시면…식은 땀 나시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말이죠..ㅋㅋ
앞으로 글 쓸 때는 홈그라운드에서만 노시길 바랍니다.
괜히 원정 가실 생각 말고 말이죠..
전 그냥 미네르바 검색하다가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마치 자기가 무슨 철학적인 학자인양
가장한 체 글 쓴 사람 보다가 한심하고 역겨워서 한마디 합니다.
참~그리고 미네르바 글은 읽어보셨나요?
꼭 읽어보세요~읽어보셔야 다른 사람을 까죠…
그런 식으로 무슨 내용을 썼는지 조차 모르시고 까시면 곤란합니다.
전 님 글은 읽고 까는 거거든요…
뭐… 읽을 만한 내용도 없었지만…
미네르바 글 읽다가 모르시는 거 많으실 테니깐 네이버 검색하시면서 읽어보시구요..
예언하고 예측의 차이는 아세요?
블로거뉴스 베스트 종합 10위의 글에서,
예언과 예측이 어떻게 다른 지도 잘 모르는 상황을 접하니 당황스럽네요.
종교, 메시아, 예언자…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가부좌 틀고 앉아서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걸 말하던가요?
딸랑딸랑 방울 흔들며 말하던가요?
십자가 꼭 쥐고 기도하면서 말하던가요?
어느 종교의 어떤 예언자든 자료 펴 놓고 분석해가며 예언한 사람 있으면
한 번 찾아내 보시지요.
(글의 앞 부분 보니, 기독교 신자이신 모양인 듯도 하니 성경에서 찾아 보셔도 좋고요)
글을 쓸 때는 앞 뒤가 일관되게 흘러가는 주장이 있어야 하는데,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경제 예측하는 사람을 예언자라고 단정하는
엉뚱한 전제를 기초로 출발하여
구약에 나오는 예언자를 줄줄이 나열하다가
경제는 종교다, 메시아, 숭배 등등 논리의 비약이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님의 글은 첫 단추를 잘못 꿰었습니다.
그러니 나머지 부분은 왈가왈부할 수 조차 없는 글이지요.
한 마디 더하자면,
님 같은 시각으로 보면
증권 분석하고 시장 전망 내는 사람들,
대학 입학 자료 분석하고 전망 내는 선생님들,
기후 자료 분석하여 일기 예보 내는 사람들, 등등
모두 다 예언자인 셈인가요?
ㅋㅋ 뭔 어설프게 헤겔을 들먹이고
학생… 공부 좀 해야지
그냥 조용히 공부해야할 때는 공부하고 욕할때는 욕하자고
헤겔을 뒤엎어서 막스를 만나고 그 다음에 누글 만날지 고민하라고
하여간 별 그지같은 인간이 대통령을 해먹으니 너도나도 대충 반대편에 서서 뭏어가는구만
막스가 누군지는 알아?
저작은 읽어 봤나?
명박이도 조오같지만… 대안을 만들지 못하는 젊은 친구들 보면
정말 쩔어~~~~ 쩔어
이젠 명박이를 옹호해야 하나?
무식한 시키들이 너무 많아, 좌파던 우파던… 공부 안하는 시키들
경제를 예측한 것을 예언이라고 하나?
경제가 종교가 되었다니 비약이 심하다.
뭐든 끝을 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그 성미가 문제다.
미네르바님의 글모음을 보시려면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soulmatetour
글을 보니 종교 얘기에 더 가깝군요. 전 무교라 성경을 안 읽어봐서 뭔 소린진 잘 모르겠지만…
미네르바는 예측을 한 거지 예언을 한 게 아닙니다.
그가 갑자기 생뚱맞게 아무 이유없이 “20xx년에 세계는 멸망한다~~!!” 이런 식으로 황당무개한 이야기를 했나요?
철저한 자료분석에 근거한 예측을 하지 않았던가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려는 경향이 있지요.
세상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나는 이런 현학적이고 헛똑똑이 냄새가 나는 글이 정말 토나올 거 같네요.
미네르바는 예측을 한거지 예언을 한게 아닙니다.
예측이란건 심증,물증을 가지고 미래를 예상하는거고
예언이란건 그냥 말그대로 예언, 아무런 증거없이 나오는 말입니다.
그의 다음 예측이 맞건 틀리건 그는 예언자가 아닙니다.
더불어, 그를 종교적인 시점에서 국민들이 열광한다 생각하나 본데,
미친 정부가 미친짓을 하니 그 미친짓에 반응하는것일 뿐입니다.
어떻게보면 희생양일 뿐입니다. 미네르바는
사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멋대로 휘갈겨쓴 글이 구토가 나오네요.
미네르바님의 글모음을 보시려면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soulmatetour
요즘 소위 스스로 진보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단점.
자기편이 아니면 다 나쁜 넘이라는 것…
좀 더 좁혀 가면 자기가 아니면 다 아니라는 것… –;
미네르바님의 글모음을 보시려면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soulmatetour
난 미네를 광신하지도 무시하지도 좋아 하지도 않는다.. 난 나다. 그런데 미네의 한가지는 인정하고 추종한다..지금것 양파껍질같은 진실을 누가 고백하던가? 강만수가? 명바이가? 한승수가? 꼴통유파보수똥떵어리들이? 아니다. 그것은 무명초같은 미네가 한말이다. 그래서 난 저 동떵어리보다 미네말을 더 신뢰한다는것이다. 근데 내가 미네를 좀 신뢰하고 저 똥떵어리들을 무시하니까 바로 공격이 날라오더군, 미네를 무슨 뭐니? 뭐니? 하면서 갑자기 여기저기서 날라오기 시작햇다. 과연 그들은 그동안 뭘 햇길래 쥐죽은듯 가만히 있다가 이리도 단합된모습으로 공격하는지? 미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두다 좌파빨갱이니 뭐니 하면서 까는 소리를 하는지 도통 웃기는 짬뽕쇼이다.ㅋㅋㅋ 황우석 보는것 같은 모습으로 도배하는 저사람들도 참으로 한심한 짭뽕덩어리다. ㅋㅋ 난 나다, 나는 나일뿐이다. 미네도 아니고 좌파도 아니고 난 나일뿐인데 저 똥떵어리들은 날 미네파 라고한다? 웃기지? ㅋㅋㅋ 그런놈들이 이시국은 왜 주둥이 닥치고 가만히 있는지 궁금하다? 돈이 만아서 그런가? 밥먹고 사는데 지장업어서 그런가? 젠장? 결국 돈 업는놈과 있는놈간의 전쟁이내? 나참,,미네 씹는 시간에 저 강만수나 명박이 한테 좋은 경제촉진 해결책이나 보내라. 신발들아, 미네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같은 미네일뿐이거든 . 미네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줄아나? 국민들이 미네한테 미친 종교광신자인줄아냐? ㅄ들, 국민들도 다 잘알고 있거든,,니네들 똥똥어리만큼 다 잘알어? 무시하지마라,잉.우리가 미네한테 미친줄아나봐 잉? ㅋㅋㅋ 쇼를해라. 미네는미네고 난나 일뿐이거든..미친놈들,, 못잡아멋어서 환장한놈들,,이러니 이 개한민국 앞날이 챙챙한거지. 차라리 지진으로 한반도다 저 누런 황해에 퐁당 가라앉으면 좋겟다, 미네고 명박이고 다같이 죽는거지. 난 그걸 원할뿐이다,잉. 어짜피 못먹고 사는거 니네들 .똥떵어리를 이지구상에서 멸종 시킬수만있다면 난 다 버린다,잉. 어이,똥떵어리들..조심혀!~언제 지진 터질지 모르잔아? 남은 인생 좋은 일하고좀 살아라, 신발들아!~~잉/// 젠장 얼릉 지진나라,다함께 차차차 하자!~잉!~~
그저 촛불집회나 미네르바를 지지하는 자들을 종교적인 것으로 몰아부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일까? 그 많은 대중들이 그저 종교적인 광풍에 휩싸였던 것일까? 아니… 그런 사람들은 그 중 오히려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닌가? 글을 쓴 당신 자신이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당신은 이에 대해 100%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가? 나는 복잡한 세상을 세세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그저 한데 뭉뚱거려 보기만 하면서 자신이 다 아는 양 추상적인 표현만을 쓰면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당신같은 사람들을 바라보면 구토가 날려 한다…
예측자를 예언가로 바꿔버리는 신도들이 문제입니다 국개론은 틀림이 없습니다.
미안한대. 미네르바 깐다고 수고많으십니다.
한데 글 읽을 가치는 전혀 없내요.
이명박이 서울 봉헌했다는 말을 이슈화 하시는게 글쓴이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만.
트랙백에 은하영웅전설 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 하는데 자유행성동맹의 얀 웬리는 철저한 민주주의, 자유주의의 신봉자였고, 그의 비관론은 버밀리언 회전에서의 전술적 승리의 밑거름이 됩니다. 지나친 비관론이 종교적인 것이라면, 지나친 긍정에 대한 신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 읽으면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제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이라면,
우리의 경제신화를 굳건히 해 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자신의 배움과 현실에 대한 대응이
이렇게 틀리다는 것을
여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들 하지요…
지혜 있는 자가 지혜 있는 자를 알아본다고…
글쓴이 같은 반응도 궁지에 몰린 애들의 습성이다. 환상을 보는거지. ㅋㅋ
이거 정부에서 약간 말 바꿔서 맨날 하는 소리랑 비슷하네요
‘혹세무민’ 이라고….
그 예측이라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경제에 있어서 미래를 본다는 것이
정말 신의 경지에 올라가야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안다면 미네르바에 대한
종교적인 수준의 찬사가 얼핏 이해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미래를 본다는 것,
통계 수치와 외신 기사, 그리고 외환, 파생상품 등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력
이 모든 것이 표현되어서 만들어진 미네르바의 예언은 단순히 과거와 현재를
분석한다면 그냥 신문 기사 이상의 수준이 될 수 없겠지만, 미래를 예측했기
때문에 그것이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에 열광
하는 것이 배 아픈 나머지 그것에 대해 정부에 반하는 민심이 그에게 모인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글을 보니까 경제에 대한 이해는 거의 없
는 듯하고 영웅주의와 그에게 쏠리는 대중의 인기에 대해 비판하는 부분이 있
던데 ‘경제적인 예측’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좀 아신다면 그가
왜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는지 대충 이해하실 겁니다. 미네르바
의 광팬이 아니라, 정말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극대화 시켜서
실현한 것이 미네르바입니다.
비판을 하시려면 먼저 미네르바에 대한 글부터 철저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못 읽고, 그것이 대단한지도 모르는건데,
그걸 가지고 “아 쟤 별거 없던데, 왜 저렇게 열광하는 거야? 너네 정신좀 차려”
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무식한 소리가 될 가능성이 높죠..
예언이 아니고, 예측입니다. 예언이 그냥 주술적인, 종교적인 의미에 입각한
단순한 개소리에 불과하다면, 미네르바의 예측은 객관화된 데이터와 수치를 통
해 그럴 수 밖에 없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라는 것이죠. 주관적인 꿈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러한 능력을 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안다면, 이런 글을 못 쓸거 같
은데 참 쓴게 대단할 따름입니다. 님이 보기에 종교적으로 보이는 그러한 찬사
도 사람들이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대단한 것인가를 알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사람들은 절대 당신보다 덜 떨어지지 않아요.
모든것의 기본 척도가 되어버린 자본주의와 이에 대한 문제, 그리고 미네르바에 대한 사람들의 일방적인 추종과 열풍을 경계하신듯 한데… 내용이 좀 이상하군요? 왜 이상하게 느껴질까요?
이 세상에서 당신만 잘났지?
지금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에 회의를 느끼는건 당연한거다.
당신이 회의를 느끼는건 급진적이고
당신이 민초라 부르는 보통 사람들이 회의를 느끼는 건 종교적인거냐?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라. 너도 똑같은 사람일뿐이다.
당신만이 안다고 생각하는 우석훈식 어법이 있고
보통사람이 접했던 미네르바식 어법이 있는데 미네르바는 종교고 우석훈은 학문이라고?
먼저 내뱉은 우석훈은 너만 알고있었던 급진적인 생각이고
미네르바의 자본주의 종말은 종교적인 소리라고?
너는 조금이라도 남과 다르지 않으면 못견뎌 하는 미친놈일 뿐이다. ㅉㅉㅉㅉ
그리고 하나 더, 애국 자본등의 망령을 깐 미네르바의 글도
종교를 깐 시대정신도 [종교적인 냄새]가 나서 구토가 나온다고 그랬나?
시대정신의 말을 하기 위한 도입이나 너가 말을 하기위한 도입을 네 스스로 비교해봐라.
너의 글 역시 쓰레기 지껄임이 담긴 종교적인 글이다. 이유를 대라고?
너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구토가 나왔거든.
신앙 간증은 다른 곳에서. 공공장소에 토사물을 뱉지 맙시다.
우재님 욕보시는군요. 이런 댓글들이 달릴 것 같더라니.
미네르바 열풍을 광신이라고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여기 달린 덧글들에서 확실하게 그 “광신”의 실태를 구경하고 갑니다. 욕 보시는군요. 그래도 이러면서 사람들의 의식은 진화해나가는 거라는 소박한 믿음을 가져봅니다. 반응이 혼란스럽지만 이에 너무 괘념치 마시길.
네티즌들의 반응에서 집단주의와 몰인격화 및 권위주의라는 공동묘지가 보입니다. 나태하고 무책임한 우중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절대자,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고 의지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존재를 갈망하는 것은 바로 권위주의적인 성격의 기본적인 성향이며, 이것이 바로 나치즘의 배경이 되는 사회적인 성향이라고 사회심리학(의 창시)자인 에리히 프롬 이야기했었죠.
월드컵 때, 우리 선수가 잘해서가 아니라, 토고전에서 토고 선수가 퇴장을 당해서 환호하는 대중들에서도, 황우석 박사와 관련된 쇼비니즘에서도 그렇고, … 7, 80년대에도 이랬는지 아니면 제가 재수 옴 붙은 세대라서 험한 시대를 살고 있는건지 하 갑갑합니다.
재미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언제 시간내서 공부하고 다뤄볼만한 내용인 것 같네요.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들을 보니까 이명박님이 뭐든지 잘해주실꺼야라는 아주머니와 다를게 없구나. 특히 맨 처음에 라디오라는 아이디의 글은 위선과 기만에 극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