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이 미국의 대통령이 된게 부럽긴 하지만, 어차피 제국의 대통령이다. 왜 그 한계는 보지 못할까? 제국의 말기에 영웅이 탄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의 연설의 대부분은 ‘미국’의 단결을 호소함에 있었다. 그건 ‘대한민국’을 위한 연설이 아니다. 버락이
좌빨처럼 보인다고 호의를 보낼 문제가 아니다. 국가간의 대결은 힘과 힘, 손익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관계일 뿐, 이념으로 국가간의
관계를 모색하던 시기는 끝났다. 버락의 미소에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 대한민국은 나락이다. 의심이 들면 그에게 미군기지 반환 문제를 한번 여쭤봐주시기 바란다.
여하튼 내가 바라는건 세계평화지 미국의 평화가 아니다. 어쨌든 미국의 평화는 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그나저나 버락이 김정일을 만난다면? 이게 롯데월드 폭파건보다는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 같다. 아..정말 명박이형에겐 앞이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