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먹고살 걱정도 없는 한 사람이, 생을 마감하는 그 임종의 직전에 찾았던 그 담배 한개비는 슬프다. 그는 다시는 맛보지 못할 그 담배도 챙기지 못한 채 부엉위 바위에 올랐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그 기나긴 여정을 다시금 되돌아보기 위해, 그에겐 담배가 필요했는데..
그 경호원은 평생 건내주지 못했던 그 담배 한개비에 슬퍼하겠다. 그리고 나는 오늘 내가 피우는 이 한개비의 담배에서 많은 의미를 찾아야겠다.
이제 담배라는 이름은 노무현이라는 이름과 하나의 이미지가 된다. 참으로 슬픈 그런 담배 한개비다.
저도 몇일 목표였던 금연을 깨고 오늘 한 대 피웠답니다.
이 사진을 보니 고인이 찾던 담배가 제가 피는 것과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겠네요. 마지막 담배 한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