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둘이서 뭘하던 그게 젊은이들에게 꿈을 불어 넣어 주는 일이라면 내가 굳이 뭐라 할 것도 없다. 의사라는 직업군이 가진 위치가 못먹어도 고를 해도 독박은 안쓰는, 그런 위치라서, 딴짓거리를 좀 해도 다른 분야로 건너 뛸 수 있는 유리한 계급이란 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이지만, 분야를 넘나드는 학제간 정신, 그런 것도 높이 사주겠다. 카이스트 이과계열 수석 졸업자를 비롯한 대부분이 의전원으로 사법고시 준비로 빠져나가는 판국에, 의사 출신 경영자를 간판이랍시고 대학 강단에 앉히는게 한국 과학의 자부심이라는 카이스트의 수준일니 뭐 그런거야 그러려니 하겠다만. 도대체 저 오글거리는 카피는 뭔가? 안철수는 자신을 정말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여기니, 저 오글거리는 문구를 계속 걸고 다니는 걸테지? 별 미친 놈이 다 있다.
다른 건 안 부러운데, 아 정말 떡복이 저건 부럽다.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