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급진적 생물학자 (2008-2011), 아카이브 (2002-2013)

진보적 과학지식인: 강성종

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10점
강성종 지음/라이프사이언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인물들이 있다. 철학의 경우 생전에는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비참한 생애를 살았던 인물의 사상이 수십년
혹은 백여년이 지난 후에 다시금 조명 받는 일은 흔하다. 적절한 예일지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헤겔의 라이벌이라 여기며 헤겔에 맞서
싸우던 낭만주의 과학자 괴테의 동료인
쇼펜하우어는 그의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전혀 읽히지 않는 현실 속에 살았다.
가깝게는 최한기를 들 수 있다. 19세기 서구의 과학문명이 동양으로 전파되어 오던 시기에 최한기는 청나라에서 수입되는 모든 책을
끼고 살았다. 그는 책을 사다 망한 사람이며 <기학>을 통해 완성된 통일철학을 추구했지만 당대에는 책수집가 정도로만
알려진 채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강성종 박사를 최한기에 비유하는 것은 무리다. 실상 나는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우연한 기회에
<대자보>에 실린 <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하다>의 서평을 접한 후 며칠에 걸쳐 그를 추적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내가 강성종 박사에 잠시나마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가 이 책을 통해 주장하는 과학정책의 기조가 매우 급진적이지만 합당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교육을 먼저 개혁해야 합니다. 사립대를 국유화해 등록금을 점차 폐지하고, 영어 몰입 교육이 아니라 수학과 역사에 몰입하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인문 토양없으면 과학 발전도 없다, 한겨례

급진적인 그의 주장은 이것뿐이 아니다. 안일규의 서평에도 나와 있듯이 그는 책의 서두를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로 시작한다. 내가 아는 바로 비슷한 주장은 헨리 조지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헨리 조지가 <진보와 빈곤>을 통해 100여년 전 펼쳤던 토지공개념이 강성종 교수에게서 과학의 발전과 연계되고 있다.

진보와 빈곤10점

헨리 조지 지음, 김윤상 외 옮김/살림


그는 일부 진보진영의 러디즘에 대해서도 과학은 진보진영에게 견제해야할 무엇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측면은 기소르망의
논의와 일견 비슷해 보인다. 프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명공학에 대한 진보진영의 반계몽주의에 대한 기소르망의 비판은 그가
존경한다는 포퍼의 열린사회를 지향하며 결국 자유주의,
나아가 세계화에 대한 찬양으로 흐르지만, 강성종 교수의 비판은 뭔가 조금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고 민영화를 통해 경쟁력을 재고하자는 명박의 주장에 대한 그의 비판을 보면 더욱 그럴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시간강사의 문제에 대한 과감한 정책도 제안하고 있고, 파이어아벤트가 비판했듯이 과학이 정부에 의해 종속되는 것을 경계하며,
과학의 민주화를 말하는 일부 과학사회학 진영의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민간주도로 과학이 이루어질 때 과학의 분과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나도 생각이 같다. 특히 그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이 절실하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어떠항 형태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그의 경력은 일견 화려해 보인다. 알라딘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튜빙겔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독일 궤팅겐의 막스 프랑크 생물리학 연구소와 막스 프랑크 생리학 연구소, 서울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미국 바이오다이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며, 120여편의 연구논문과 특허 14편, 3권의 저서가 있다.


울대 출신에 특히 현재 그의 나이가 71세인 것을 감안하면 자연과학을 전공했던 이가 유럽으로 유학을 떠난 것 부터가 특이하다.
당시 대부분의 서울대 출신들은 미국행 유학을 선택했었고 그런 연유로 현재 대한민국의 과학계를 미국유학파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안일규의 글에는 더욱 자세한 그의 이력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 강성종 박사는 1963년 독일 튜빙겐 대학에서 물리화학으로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시립대학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독일의 막스 푸랑크 연구소에서도 다년간 교수를 지냈다. 튜빙겐대학시절 독일의 사회학가 랄프 다렌도프(Ralph
Dahrendorf), 철학가 에른스트 브록(Ernst Bloch), 신학의 한스 큥(Hans Kung) 의 제자였다.
89~95년 한효과학기술원을 설립 초대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84년에 설립한 바이오다인 연구소(미국 뉴욕 소재)에서 우울증,
치매, 파킨슨병 치료약을 개발하고 있다. 과학자임에도 경제문제에 탁월한 감각을 가진 그는 금융경제연구소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에른스트 브록과 한스 큥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는 자연과학을 전공하면서 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선구자적인 인물이었음엔 틀림 없다. 그는 국내에 가끔 들어오는 것으로 보이고 세존사이트
운영하는 성법스님과 과학과 종교의 대화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기독교든 불교든 나는 과학자들이 섣불리 종교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별반 좋게 여기지 않는다. 그것이 도킨스류의 종교비판이던, 장대익류의 ‘종교논쟁’이던, 최재천, 김용준류의 ‘종교와의
대화’던 가리지 않는다. 과학은 특히 대한민국의 과학은 종교와 대화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여하튼
제로위키의 강연회 소감을 보면 그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의 강연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보면,

– 마음- 죽음과 함께 소멸. 종교경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유적 이야기는 일종의 설명(방편).


유익하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사실이냐? 아니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 분화(分化:differentation) – 생명체와 우주의 공통점


– 관찰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가설(ex- 초끈이론, 빅뱅, 평행우주, 반물질,..)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


– 저는 영어를 잘 안써요. 질량,능량,향량,.. 원자,광자, 입자,.. 중국인들 참 현명한 거 같아요.


– 자유의지.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 증거로 기분나쁘면 몇 끼 밥 안먹습니다. 베트남이 전쟁에서 미국을 이겼습니다.


– 두뇌는 훈련(노력)을 통해 회로(길)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 본성은 환경에 따라 변합니다. 환경이 본성을 바꿉니다. 이것이 진화입니다.


– 사람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개체로서 보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인생은 예술보다 깁니다.


– 생각은 종족유지의 수단입니다.


– 현재 과학이 설명할 수 있는 우주는 1%에 못 미칩니다.


– 情. 집단사회를 이끄는 가장 강한 힘.

이 짧은 요약으로 대충 그의 가치관을 짐작해볼 수 있다. 적어도 나는 할 수 있다. 그는 비록 성법스님이라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스님과 대화를 하기는 하지만 상식을 벗어나 날아다니지는 않는 것 같다. 관찰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허무맹랑한 이론들에 속지 말라는 이야기는 그가 아직 과학자로서 과학적 사고를 견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베트남전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는 그가 진보적 혹은 좌파적 사고를 가지고 있음을 읽는다. 비록 그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말이다.
‘분화’를 우주적 일반이론으로 생각하는 점이나 정’이집단사회를 이끄는 힘이라고 여기는 점은 뭔지 모를 아쉬움을 남기기는 하지만
사실 그의 나이, 형이상학을 시도해볼만한 나이다. 이 부분에 관해 그에게 죽는 날까지 형이하학에 매진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무리다. 여하튼 진보적 과학자의 일갈을 들을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그의 짧은 이 말들이 나에게 던지는 충격은 신선한 것이었다.


한효과학기술원이라는 곳도 대덕단지에 실제로 세워졌던 회사이고 이 회사를 거쳐간 많은 인물들이 현재 과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벤쳐 붐이 일어나기도 훨씬전에 그는 바이오벤쳐를 설립했던 것 같다. 그 회사가 성공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곳에서 근무했던
최의주 교수는 나도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한 과학자다. 한효과학원시절 최의주 교수가 작성했던 연구계획서가 하나 있는데 세포내 신호전달에 관한 내용으로 MAPK와 관련된 것이다. 여하튼 한효과학기술원이라는 곳은 실재했던 회사였고 강성종 교수가 이 회사를 창립했던 것도 사실로 보인다. 특히 현재 이 회사는 안지오랩[footnote]안지오랩이 한효의 후신이라기보다는 한효에서 연구중이던 연구원이 한효가 문을 닫은 후 세운 새로운 회사로 보는 것이 맞다. 정보를 주신 연구원께 감사드린다.[/footnote]이라는 혈관생성(혈관생성 연구는 암을 치료하는 데 이용되는 중요한 연구다. 암세포가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혈관유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을 연구하는 회사로 변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당신의 두뇌 안녕하십니까>가 소개된 브레이크뉴스에
르면 그는 1969년과 1970년 두번이나 네이쳐 지에 논문을 실었던 대단한 과학자였다고 한다. 우선 네이쳐에 논문들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이 꽤나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되는 지금도 네이쳐에 논문을 한편
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네이쳐에 논문을 내는 것은 국내에서 네이쳐에
논문을 내는 것보다 쉬운 일이지만, 그가 논문을 발표했던 1969년을 고려해보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사실 한국인이 언제
처음으로 네이쳐지에 논문을 발표했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네이쳐지에서 Kim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현재 고려대학교에 계시는
부부과학자 김상덕, 백운기 교수의 이름이 1962년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footnote]이 두분의 이야기도 흥미로운데 메틸화라는 선구적인 연구를 진행하고도 한국에서는 찬밥인 이 두분에 관해서는 구글링들 해보시기 바란다. 사실 1961년의 논문이 한편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footnote] 만약 이 논문이 한국인 최초의 네이쳐 논문이라고 한다면 1969년의 강성종 교수의 논문은 한창 한국인 과학자들이 미국에 유학해서 활동하던 당시에서도 꽤나 잘나가던 축에 속했다고 볼 수 있다.

두번이나 네이쳐에, 그것도 1960년대에 논문을 실은 과학자가 국내에서 이렇게 무명에 가깝다는 것이 너무나 이상했다.
그래서 그의 논문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그의 영문이름을 알기가 어려워 꽤나 시간이 걸렸다. 특이하게도 그는 ‘종’을 표시하기 위해
Z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J를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인데 그 때문에 꽤나 애를 먹었다. 여하튼 구글에서 Sungzong
Kang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면 실제로 그가
네이쳐에 두차례에 걸쳐 논문을 발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처음엔 의심으로 시작했던 검색인데 실제 그의 논문을 찾고 보니 감격으로 약간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여하튼 물리화학을 전공한 장점을 살려 그는 뉴욕대와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을 돌며 뇌과학에 그의 전공을 접목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책을 읽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그에 대해 더이상 이야기할 것이 없다. 다만 왜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국땅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국외에 머물렀던 강성종 교수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경제학 및 여타 학문을 넘나들며 진보적
과학 지식인으로 불리울만한 그가 국내에서 이렇게 찬밥대우를 받는 것이 권력에서 소외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그를 잘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그는 한번쯤 조명받을 가치가 있다. 그것이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과학자에 대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다.


추신: 글을 쓰고 난뒤 몇몇 분들께서 추가정보를 주시고 강성종 박사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감사드린다. 특히 안지오랩은 한효과학기술원에서 일하시던 한 연구자께서 한효에서 연구하던 프로젝트를 가지고 한효가 문을 닫은 후 독립한 회사로 한효의 후신이라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씀해주셨다. 감사드린다.


http://heterosis.tistory.com2009-03-14T07:56:060.31010

15 Comments

  1.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강성종 박사님 저서 책 서평을 쓴 안일규입니다. 강 박사님과는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계시다보니 메일로 인터뷰가 오고 가는데 아마 앞으로 게재까지 3달 가량은 걸릴 것 같습니다.

    올해 한 두 번은 방한하실 것 같은데 현재 개발하시고 계시는 우울증, 파킨슨병 등의 특효약이 개발된 뒤에야 오실 것 같아 언제쯤 오실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방한하면 대담(?)을 해볼 생각도 있는데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강성종 박사와 연락이 닿으신면 제게도 좀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담을 하실때 저도 이메일으로라도 참여하고 싶군요.

  3. 강성종 박사님과는 e-mail을 통해 언제든지 연락망이 구축되어있습니다. 요새 강 박사님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수면 아래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강 박사님에 대한 문의 전화도 오곤 합니다.

    한국에서 대담을 한 번 하게 된다면, 김우재 선생님도 섭외하겠습니다. 나오셔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email protected]입니다.

    -추가 편집(10시 41분)-
    아. 미국에 계신 건가요? UCSF 박사후 연구원이란 직책을 보고 미국에 계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4. 본 내용에 오타인것 같은데…
    ‘그는 비록 법성스님이라는… ‘
    에서 법성스님은 세존사이트 운영자 성법스님이 아닌지요.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_()_

  5. 한효는 한일합섬이 바이오를 키워보려고 만들었던 연구소지요. 기업연구소로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인당 1억원 연구비를 지원하면서 돈안되는 것이라도 좋은 논문만 쓰라는 조건을 걸었다는 뒷 이야기가 있었지요. 건물도 미국식으로 단층으로 지었고 현재는 한남대학교 캠퍼스로 사용되고 있죠. 실제로 최의주 교수를 비롯하여 한효를 거쳐간 많은 좋은 연구자들이 있었죠. 강성종 교수가 한효를 설립했다기 보다는 한일합섬 고문인가를 하다가 연구소장으로 재직한 것으로 압니다.

  6. 강성종 박사는 한효과학기술원을 창설하고 초대원장으로 지냈습니다. 이 책이 라이프사이언스라는 출판사를 통해 출판된 건 이화여대 함평림 교수 덕분인데 이 분도 한효과학기술원 출신입니다.

  7.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한승 교수님께서도 항상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네요. 저는 장승기 교수님 밑에서 학위했습니다. 이 바닥이 좁아서 아실듯..

  8. 에른스트 블로흐, 한스 큉이 통상적인 표기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스 큉은 가톨릭 사제 출신이었지만 가톨릭 교리에 대해 비판적인 주장을 폈다는 이유로 가톨릭 신학자의 자격을 박탈당한 비판신학자입니다. 종교 내부에서는 교회 일치 운동으로, 종교 외부에서는 세계 윤리 사상으로 유명합니다. 에른스트 블로흐는 흔히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일원으로 소개되지만 그 자장 안에만 가두기 힘든 독창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를 토대로 유토피아 사상을 건설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설명되고 있지요. <희망의 원리>가 국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9.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효과학기술원의 입사 1호연구원이었던 함종천입니다.
    여러분들의 지대한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약간의 정정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한효과학기술원은 한일합섬공업주식회사(이하 한일합섬)의 자금지원하에 강성종박사님이 설립하시고 초대원장을 지내셨습니다.
    1990년 당시 국내의 연구소와는 차별된, 세계적인 연구소를 세우려는 야심찬 목표로 한일합섬으로부터 연구소운영에 대하여 일체간섭을 받지 않고 연구소운영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설립하였습니다.
    물론 한효과학기술원에서 나오는 모든 연구결과물(특허 등)의 권리는 한일합섬의 것으로하는 것입니다.

    둘째, 출판사의 오타로 인하여 이화여대 함평림교수로 출판되었는데,
    “한평림”교수가 정확한 이름입니다.

  10. 안녕하세요, 강성종 교수님을 온라인으로 접했다가 검색해 들어왔습니다.

    http://www.ustream.tv/quovadiskorea

    강성종 교수님 인터넷 방송 주소입니다.
    quovadiskorea 는 트위터 아이디 이십니다.
    혹시나해서 이렇게 남깁니다. 제 트윗은 gkgaron 입니다.

  11. 궁금했던 강성종박사님의 사진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생물학을 전공한 현직 공무원이고 과거 보건직렬로 근무하던 때에 성인병예방 홍보를 위하여 정보를 수집하던 중 강박사님의 저서 “당신의 건강상식 뒤집어야 건강하다” 를 통해 성인형당뇨의 발병기전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주심으로 인해 사람의 몸과 자연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더랬습니다. 하여 그 책을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빌려주기도 하였는데 그러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는 가운데 이제 절판이 되었네요 ㅠㅜ
    이런 분들의 저서가 인기에 영합하는 학자들의 마케팅에 가려지는 건 정말이지 국가적 불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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