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 맞다면, 과학자로 평생을 살다가 결국은 철학자로 죽은 수많은 사상가들, 어쩌면 서구 철학사를 철학 전공자들처럼 꼼꼼히 독해하지 않고 자신의 연구영역에서 얻은 사유로 철학을 건설했던 자끄 모노와 같은 이들은 철학자가 아닌 것이다. 뉴턴의 시대에, 아니 볼타와 갈바니의 이탈리아에서도 과학과 철학이라는 경계선은 뚜렷이 구분되지 않았다. 만약 노정태의 주장이 근대 이후 학문이 전문화되어가는 과정 속에 철학도 포함되었기 때문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철학이 갈 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과학에 많은 영역을 내어주고, 철학이 고유 주제를 찾아 상아탑에 몸을 숨긴 역사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아니다. 철학의 진영 내부에서도 철학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노력과, 철학의 경계를 제거하려는 노력 사이에는 갈등이 있었다. 무엇이 옳은 방향이었던가는 철학이라는 학문의 성격을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문제다. 순수주의자 노정태는 철학의 순수한 영역을 찾아내고 싶어하지만, 나는 그것이 철학이라는 학문의 성격에 대한 입장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후자가 맞다면 철학의 기본개념이라는 것은 어떤 고정불변의 본질을 내포하고 있는 명제로 표현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만약 그렇다면 철학전공자들 중 가장 많다는수백년 동안의 칸트 전공자들은 여전히 그 명제를 찾고 있다는 말이 된다.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칸트의 철학이 지나치게 난해해서 칸트 사후 지금까지도 칸트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우리가 여전히 알 수 없었거나, 혹은 수많은 칸트 전공자들이 끊임없이 칸트에 대한 새로운 독해를 시도했다는 것.
나는 칸트가 말하고자 했던 바가 여전히 우리가 칸트의 원전 속에서 헤매야 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칸트는 적어도 <순수이성비판>을 통해 경험과 이성 모두에게서 확실성을 담보받을 수 있는 진리가 존재할 수 있는가를 탐구했다. 그는 그 해답을 근대과학으로부터 찾았다.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은 이러한 확실성의 세계로부터 도덕율을 구제하려는 칸트적 시도다. 그리고 근대과학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도덕률은 근대과학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졌던 칸트로부터, 철학의 고유한 주제를 얻어내려던 노정태와 같은 철학자들이 더 큰 위안을 받았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런바 국내의 칸트 전공자들은 대부분 윤리학자들이다.
칸트가 던진 질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성과 경험 모두로부터 확실성을 담보받는 진리의 가능성은 더 이상 철학의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과학에게 넘어왔다. 이 점을 부정한다면 그는 더 이상 철학자가 아니다. 칸트가 위대한 이유는, 그가 누구도 묻지 않은 질문을 던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한 논리 속에서 사유했기 때문이지, 그의 철학에 어떤 진리적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니다. 철학은 질문을 던지는 학문이다. 철학은 진리를 찾는 학문이 아니다.
여전히 많은 철학전공자들이 칸트를 읽는 이유는, 칸트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다시금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건 칸트로부터 현재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따라서 수백년의 칸트 연구로부터 뽑아낸 칸트의 그 본질은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오해된다. 같은 구절로부터 서로 다른 철학자들이 다른 해석을 내리고, 공인된 칸트에 대한 명제와는 별도로 누군가의 칸트가 새로 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철학 전공자가 칸트를 읽는다는 것은 ‘칸트를 오독하겠다는 선언’이다. 아니 그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금 칸트는 난해해서 여전히 이해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나는 그런 난해한 칸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는 칸트의 철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남아 있는 칸트의 철학이 아니라, 칸트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일 뿐이다.
노정태의 주장엔 칸트의 철학에 어떤 공인된 명제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녹아 있다. 나는 그것이 이미 알려져 있으며,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가 지금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철학하는 것이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칸트의 공간개념을 오독한다고 해서, 과학적으로 새로운 공간개념을 만드는데 방해될 것은 없다. 과학자들은 그저 새로운 공간개념을 정초하는 데 있어 칸트를 재미삼아 언급할 뿐, 진지하게 칸트의 공간개념을 과학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footnote]예를 들어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데카르트의 오류> 같은 책을 썼을 때, 그는 진지하게 데카르트를 과학자로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철학자가 아닌 다마지오가 현대의 데카르트 전공자들에게 제대로 데카르트를 이해한 것으로 보일까? 꼼꼼히 따려들어간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며, 분명 사소한 오류가 발견될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다마지오의 책이 의미 없다라고 말할 것인가? 실상 아이츄판다와 노정태는 다마지오의 책들에서 얻을 점이 많으리라 생각한다.[/footnote]. 과학자들은 철학을 하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그들이 칸트를 오독하던 아니건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노정태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칸트에 대해 입을 다물라고. <순수이성비판>을 제대로 읽지 않고 칸트에 대해 제대로 기본개념을 탑재하지 않았으면 아예 칸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따라서 나는 이렇게 주장하겠다. 우리 과학자들은 이제부터 칸트에 대해 입을 닫자. 이건 칸트에 대한 오독과 언급 자체를 기분나빠하며 자신들만의 세계로 함몰해가려는 철학자들에 대한 인정이자 복수다. 철학이 진정 철학 그 이외의 것으로부터 아무런 자양분도 받지 못한채 스스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놔두자. 철학사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철학의 고유영역으로 자폐화되어가는 이들에게 우리는 아무런 말을 할 이유가 없다. 어쩌면 그것이 새로운 시도를 만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놔두자. 수백년을 수많은 사람들이 읽어왔어도 여전히 알 수 없는 칸트 따위 놔두고, 과학자들은 새로운 길을 가자. 인지심리학에서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을 때, 물리학에서 새로운 공간개념이 등장하고, 생물학이 새로운 우리의 인지구조를 밝혔을 때, 이제 더 이상 우리는 과거 철학자들이 사유했던 비슷한 개념 따위 아예 언급하지 말자. 그럴 때마다, 철학 자폐아들은 ‘그건 칸트가 생각하던 공간개념이 아니다’라며 변명할 수 있기에, 아니 철학의 성격이 원래 그런 해석적 다양성의 총체이기에 언제든 그런 변명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에, 나는 주장한다. 그 어떤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하자. 아마도 그것이 철학을 살리는 길이라면 그렇게 해주는 것이 옳다. 철학은 철학대로 길을 가고, 과학은 과학의 길을 가자. 둘은 만나지 말자. 만날 때마다 밥그릇 싸움에 감정이 격앙될 바에야 서로 만나지 않는 편이 옳다.
나는 코스모폴리스에서 툴민이 시도했던 데카르트에 대한 분석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철학자들은 칸트로부터 새로운 해석을 얻어내길 원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은 도대체 왜 칸트는 그런 질문을 던졌는지, 평생을 그 작은 동네에서 살던 것이 그런 철학이 탄생하는 데 어떤 기여를 했는지, 칸트의 시대는 칸트의 철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더 관심이 많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서는 또 칸트의 철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있어야 할 텐데, 나는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확실성 추구의 시대를 살았던 칸트의 두뇌속에서 던져진 질문은 간단한 것이었다. 이성의 세례를 받았던 유럽에서 칸트의 두뇌가 이성이라는 관념에 세뇌되었음도 확실하다. 그냥 나는 대충 그런 칸트를 기억할 것이다. 칸트의 초월적 공간개념이라는 철학자들의 고유하고 특수하며 지나치게 구체적인 주제는 그들에게 맡겨두고, 나는 그저 칸트라는 인물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데서 소박하게 만족하고자 한다. 언젠간 내가 칸트를 제대로 읽을 때가 오겠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난무할 때마다 도대체 일어야만 하는 것인지, 읽고 나서도 이 철학자폐아들에게 어떤 반응이 돌아올 것인지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철학은 참으로 어려운 학문이다. 취향과 가치판단과 오독과 창조와 해석이 난무하는 독서 속에서 어떤 합일점을 찾아나가야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나는 그런 난해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학문은 상아탑에 가둬두고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책이라 생각한다. 마르스크스가 운다.[footnote]아니 이제 어떤 이들은 내가 마르크스를 오독했다라고 비웃을 것이다. 세상을 분석하기보다는 변화시켜야 한다라는 명제조차도 소박하게 이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은 참으로 어려운 학문이다.[/footnote]
전 소녀시대 멤버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소녀시대에 대해 입을 닫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닷 ㅋㅋㅋ
아니 이런 명료한 이해가 있다니..역시 소녀시대가 도움을 준거군요. 그나저나 소녀시대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하다니요. 응? 자격미달이십니다. ㅋㅋ
전 노정태를 볼때마다 딱 포스트 김규항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정태씨는 김규항씨를 싫어합니다. 저는 노정태씨 그닥 싫어하지는 않아요. 다만 뭐랄까..음..응? ㅋ
소녀시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소녀시대에 대해 입을 닫아야 한다는 소리야말로 진정으로 소녀시대를 고사시키는 주장이잖아요. 욕 먹는 ex보다 불쌍한 ex는 잊혀진 ex인데, 철학은 다른 학문을 마음대로 창조적 재해석, 교육적(윤리적) 지도, 전문용어의 맥락적 인용을 해도 되고, 다른 학문은 철학에 대해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정말로 철학 전공자가 해요? 믿어지지 않는데…
마르르크스님이 진노하십니다~~
그 정도는 아니고, 철학은 고유한 주제가 있으니 그 주제는 철학에 맡겨두고, 개념탑재 안한 애들은 입 닫으라는 그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응? ㅋㅋ
창조적 오해라…그것 자체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거기에 힘이 수반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죠. 오해의 포지션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노정태는 왜 그렇게 김규항을 싫어할까요? 김규항이 좌파를 ‘어려운 것’으로 만든다고(+ 혼자 잘난체 한다고) 생각해서일까요? 그런데 둘 다 맘에 드는 전 뭘까요? ㅋㅋ
그래서 나는 오늘도 AKB48 멤버 43명의 얼굴과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다 기억하면서도) 다시 한 번 부지런하게 체크함. 멤버 하나라도 모르면 입을 다물라는 오덕팬에게 지지 않기 위해!!
http://www.akb48.co.jp/members/
둘다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구요. ㅎㅎ 취향이겠죠. ^^
얼마전에 그 정체를 확인했음. 한국가면 48명 외우는 그대의 모습을 기대하겠음. 응?
왠지 논쟁의 흐름이 꾸불텅꾸불텅한 시골 산길을 지나오는 거하고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사실은 직빵으로 오는 터널이 산 아래 있는 거죠. 물론 실제로는 상당히 복잡한 문제이고, 제가 지나치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제 생각으로는 논쟁이 불필요하게 길어졌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다르게 보이려나요.
오래된 논쟁의 구도입니다. 다만 이런 시도들이 의미없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이런 연습후에 언젠간 한국에서도 멋진 논의들이 탄생하기를.
전 소녀시대의 티파니를 젤루 좋아합니다.
참 궁금한점 하나.
블로그는 한 사람에게 재미있는 취미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전 김우재님처럼 명랑함을 지니기가 힘들어요..블로그를 하면 할수록..
머리를 식힐 취미를 찾는중,..
티파니는 정말 착한것 같기도 하고, 여우같기도 하고 헷갈리기는 합니다. 저는 윤아짱입니다. 죽어도 윤아.
블로그가 머리를 식힐 공간이 되기는 어렵죠. 이런 무거운 주제로만 글을 쓰는 저로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트위터를 하시죠? ^^
동의한표.
과학철학 및 학회가 게토화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겠네요.
진부한 얘기겠습니다만 철학은 그것이 곧 목적이 아니라, 다만 학문을 위한 방법론적 도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주의에 매몰돼 있는 철학(가령 칸트철학, 혹은 우재 님 표현대로 말하자면 자폐증)은 철학이라기보다는 고전학이나 사료학이라고 봐야 하는 게 아닐까요? 물론 고전학의 영역은 그것대로 존중받아 마땅한 영역이 틀림 없습니다만.
아무튼 철학의 자발적 게토화는 그래서 학문적 방법론으로서 근래 철학이라는 명칭보다는 인문학이라는 명칭을 선호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철학서 제목에 ‘무슨무슨 철학’을 갖다 붙이면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잘 팔리지 않는다는 출판계의 통념을 상기해 보면 더더욱.
저의 경우에 철학이란 늘 저의 현실적 고민, 즉 실존을 해결 또는 해소하기 위한 통로였습니다. 그리고 나름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철학이 다른 분과 학문을 위한 시녀가 되어야 한다는 중세 유럽식 주장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철학은 고전학이나 사료학으로서의 가치는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지적 유희에 머물고자 한다면 그는 학자가 되거나 강단에 서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아마추어 호사가로서의 삶을 즐기다 가면 될 일입니다.
학문이 결국 정치적이 될 수밖에 없는 최종적 이유가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고민, 그것이 없다면 가령 푸코와 사르트르를 열심히 번역하고 강의하는 교수가 뉴라이트계 출판사에서 저서를 출판하고 또 뉴라이트에 열심히 동조하는 그러한 자기분열적이고도 실로 멍청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을 아무 문제 의식조차 느끼지 못한 채 계속해서 보여주는 광대극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점에서는 역설적으로 조갑제 옹이 훨씬 더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철학의 자폐증’은 오늘날 한국에서는 -적어도 제가 보기에- 파시즘으로 향하는 첩경과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감히 님에 대한 비판을(?) 써놓고도 그에 대한 근거 제시가 없었네요^^*… 사실 근거를 제시할만큼의 수준이 되지를 못하지요. 다만 이런 말씀은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다수의 인간을 모이게 할 수 있는 분야라면, 그곳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요? 즉, 대학교에 다른 학문과 분류되어서 철학과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 학과에 적지않은 학생들이 여전히 지원을 하고 있다면, 분명 타 학문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속성을 철학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추측이 아닐까 싶은데요.
위와같은 측면에서 보자면, “철학만의 고유한 주제가 있다는 노정태의 생각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식의 발언은 “결과론적으로”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님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생각치는 않습니다.)
다수의 인간을 모이게 할 수 있다고 해서, 거기에 어떤 존재이유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인간이 그렇게 합리적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만들라?’…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한 거 같습니다. 제가 역시나 괜한 댓글을 단거 같네요^^*…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되도록 눈팅만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죄송합니다. 위 댓글은 패스워드가 생각이 안나네요^^*
그게 아니라, 수학도님의 내공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셨으니 블로그를 만들면 제게 많은 도움이 될 거란 말입니다. 피해의식을 가지시다뇨. 제가 배울 건 배우려고 그러는 겁니다. ^^
저도 이러한 시도와 그 ‘과정’ 자체는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약간의 아쉬움이랄까요.
“상아탑에 가둬두고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책이라 생각한다”
이건 in vitro 방식인가요? ㅎㅎㅎ
semi- in vivo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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