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과학과 기술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의 서문을 옮겨 둔다. 역사적 관점에서 과학과 기술의 복잡한 관계를 이렇게 짧고 명료하게 요약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서문의 전범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싶다. 20세기는 과학과 사회의 관계가 운명적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과학자들은 모두 징집되어 참호 속에서 죽어갔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과학자들은 국가의 소중한 재원으로 징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