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제, 협동조합, 그리고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의 ‘공선共善주의’ 총리후보가 둘 씩이나 낙마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는 것이, 가끔 묘한 상식이 발동되는 역동적인 국가라서 말이다. 지방선거는 비겼다지만, 선거결과를 보면 여전히 민의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승자독식 체제가 확연하고, 거대 정당 둘에게 모든 것이 유리한 체제일 뿐이다. 선거제도를 바꿔야 할 세력들은 정치엘리트들로 구성되어, 그 권력을 절대 놓으려 하지 않고, 체제를 바꿀 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