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첫머리에서 스스로를 몽상가라 밝혔듯이, 나는 어쩌면 생시몽, 푸리에, 오웬이 꿈꾸었던 유토피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언젠가 한 지인은 나를 ‘현실을 꿈꾸는 위대한 몽상가’라고 불렀다.[footnote]그가 바로 YY(안용열)이다. yongyeol.com/blog/[/footnote] 하일브로너의 책을 읽으며 나에게 나도 모를 미소를 머금게 한 사상가들은 아담 스미스도, 리카르도도 마르크스도, 케인즈도 아닌 생시몽과 푸리에 그리고 오웬이었다. 나는 못난 몽상가로 자라버렸다. 나는 어떻게든 과학자로 살아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