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폭력적 혁명이 발생치 아니하면 그만이거니와, 이미 발생한 이상에는 마치 낭떠러지에서 굴리는 돌과 같아서 목적지에 도달하지 아니하면 정지하지 않는 것이다. 단재 신채호, “조선혁명선언”中 내 나라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헌법은 이렇게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이 땅은 단재의 뜻이 펼쳐지지 못한 곳이다. 그 시작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