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동역학

생명이 어떻게 가능한가. 생명은 어떻게 살아 있는가. 자잘히 주워들은 지식을 종합해 보면 생명은 먹고 싸는 행위에서 시작된다. 먹고 싸는 행위만으로는 자손을 낳을 수 없는 생명은 복제라는 행위로 스스로를 유지한다. 복제란 기억의 전달이다. 나의 기억을 너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생명체의 내부에는 경험한 환경을 기억하는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 그래야 그것이 생명이다. 그래서 유식한 말로 생명은 로부스트(robust)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