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역성혁명이 성공한 역사가 없는 땅이었다. 군주가 비록 악덕하고 부도덕하여도 이 땅의 민중들은 잘도 참아내고 살아간다. 동학군은 왕의 칙서에 자진해산했고, 을사늑약후에도 민중은 14년을 참았다. 만세운동 후에도 참으로 오랜 기간을 민중은 참고 견뎠다. 전두환의 깡패짓거리가 종식된 것은 그의 퇴임이 가까웠을 때였고, 그럼에도 민중은 노태우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 느리다. 그리고도 야합의 대가 김영삼이 들어섰고 그리고 나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