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을 숨기고 산다는 것 어차피 조용히 살다가 뜨려는 땅 미국에서, 미국 아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던, 그게 정치적 이야기가 되었든 경제나 과학 이야기가 되었든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너희 나라가 망하던 말던 나는 그다지상관 안하겠다는 태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 아무리 리버럴이라고 자신을 표명하더라도 그 안에서 꿈틀대는 제국주의자의 풍모를 여러번 목도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선입견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냥 신경 쓰기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