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나의 글들이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오만하고 무례하고 겸손하지 않다는 이유로, 토론이 언제나 이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산으로 강으로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태도의 문제가 글의 내용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자주 본다. 이런 이들과의 토론은 언제나 건설적이지 않은 결말로 이어지기 일쑤다. 사실과 가치, 감정과 이성, 주관과 객관은 명쾌하게 분리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사실로부터 가치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무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