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과 과학 답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최근의 나는 지쳐있지만 이처럼 성실한 비판에 답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게으름일것이기 때문이다. 두 분의 트랙백은 한가지 보편적인 문제와 한가지 구체적인 문제로 나의 형편없는 글을 비판하고 있다. 보편적인 문제란 ‘모든 인문학자가 과학에 대해 말하기 위해 과학을 정통적으로, 즉 실험실까지 쳐들어가 공부해야 하느냐’는 것이고, 구체적인 문제란 저련님에 의해 제기된 칸트의 철학에 관한 문제다. 첫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