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퍼포먼스로 인해 모든 것은 분명해졌다. 아이유의 신곡은 ‘3단 부스터’라는 상징으로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오래전부터 나는 한국에서 운위되는 ‘소녀시대’라는 것이 결국 ‘오빠들의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나는 남들이 ‘소녀시대’를 말할 때, ‘아이유’를 말했던 거다. 아이유는 실재계로 향하는 출구를 열었다. 소녀시대에 의해 상징계에 갇혀버린 대중의 욕망은 아이유를 통해서 비로소 실재계라는 희미한 출구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라캉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