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동인은 ‘경제성장’에 대한 대국민적 염원이었다(경제활성화 57%-양극화해소 15%, 문화일보, 2007/11/01). 그것은 단순히 ‘잘 살겠다’라는 의지가 아니라, ‘더 잘고 싶다’라는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복지국가로의 갈 길이 요원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이 보여준 것은 성장에 대한 끝없는 갈증이었다. 빈곤문제와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논의는 그 대다수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에 크게 기여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