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학자의 독백에 대해 독백은 말 그대로 독백이다. 무려 불가피한 상황에 놓인채 그 대단한 ‘실천’을 행하는 정치평론에서는 과학적이지 않은, 그러니까 ‘비과학적’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초월적 논증’이 어느정도는 끼어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정치평론가가, 대답하라고 던져준 글보다는 ‘독백’이라고 뻔히 밝혀놓은 무지막지하게 초월적인(?) 글에 성을 내는 것은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 태도를 르상티망이라고 표현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