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화의 끌개 모든 학문은 정량화의 길을 걷는다. 가능한 도구가 존재했을 때 이를 거부하는 학문은 더이상 학문이 아니다. 정량화는 운명이다. 정량화를 거부하는 학문은 학문이라 부를 이유가 없다. 우리가 종교를 학문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다. 학문간의 대화는 가능하지만 학문과 종교의 대화는 불가능하다. 과학과 종교의 대화가 불가능한 이유다. 정량화를 거부하는 학문들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 결국 그들은 새로운 종교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