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으로의 역습 인생은 참으로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 본 비행기는 제국의 LA행이었고, 지금까지 나가본 외국 여행도 모두가 미국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내가 몸소 몸으로 체험해 본 외국이라는 이미지는 모조리 미국의 그것뿐이다. 서부로 3번, 동부로 1번의 여행을 했으니 미국에 오래 살아본 사람들만큼은 못되겠으나, 그래도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만은 어느정도의 체득이 있다. 처음 제국에 발을 디뎠을 때는 복학을 앞둔 20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