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의 재발견 초딩수준의 과학대중화가 이 땅의 과학문화를 망쳐버렸다는 생각엔 변화가 없다. 그리고 훨씬 품격 있는, 아니 더 나아가 학문식민지로서가 아니라 주체적 학문으로서의 과학문화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가 그러한 과학 저질화에 동참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언제나 최재천 교수에게 적대적이었고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여전히 나를 아는 많은 지인들은 최재천 교수에게 푹 빠져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