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에서의 초월적 논증, 한윤형 초월적 논증의 비초월적 성격 ‘초월적 논증 혹은 선험적 논증(transcendental argument)’이라는 말은 -내가 제대로 알고 있다면-칸트에게서 유래한 것이다. 철학계에서는 ‘선험논증’ 혹은 ‘선험적 논변’이라는 단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우리가 경험을 했거나 혹은 어떤 종류의 실행을 했다는 사실로부터 이러한 경험이나 실행이 ‘불가능하지 않을(결국 가능할)’ 조건(상태)에서의 진리로까지 추론하는 것”이다. 칸트는 수학과 자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