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코헨과 빨치산 조일투의 명령으로 쓰는 감상문 (제목은 낙시다). 그러니까 나는 예술, 그것도 고급예술쯤 되는 것들을 감상할 능력과 감수성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은 것 같다(고 전에 말한 것 같다). 나의 음악은 유재하에서 시작해서 그로 끝났다. 가끔 베토벤을 듣긴 하지만 클래식을 찾아 듣는 축은 아니다. 태어나서 씨디라는건 거의 사본 일도 없고, 그냥 지나가다 어떤 노래가 얻어걸리면 백만 무한 반복을 즐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