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는 협상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왜 사회과학을 먼저 무너뜨리는가 포닥으로 미국에 건너간 첫해, 나는 남의 논문 하나를 재현하는 데 다섯 달을 썼다. 좋은 저널에 실린 논문이었고, 결과는 아름다웠고, 그래프는 깔끔했다. 나는 블루밍턴에 계통을 주문했고, 우편으로 도착한 작은 유리병 속에서 초파리들이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교배를 시키고 기다렸다. F1이 나오기까지 열흘. 원하는 유전형의 F2를 골라내기까지 다시 열흘. 이산화탄소 패드 위에서 마취된 파리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