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까지 인문학 수입국으로 남을 것인가? 시간이 날때마다 알라딘을 뒤적거리고 있다. 어차피 내가 인문학 전공자도 아니니 이런 이야기 해서 욕먹을 일 외에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할 말은 좀 해야겠다. 아무리 대한민국의 인문학이 독자적인 학문의 꽃을 피워 본 역사가 없다고 해도, 조선의 유교는 나름대로 주자학의 비판적 수용이었다. 정도전은 유교를 강력한 정치철학으로 꽃피웠고 중기 이래 많은 학자들은 비록 사대의 그늘 아래 있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