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을 보는 눈 — 데이터, 연구, 그리고 지도자의 책임 오늘 오후, 박사과정 학생이 보내온 프로젝트 데이터 파일을 열었다. 학생도, 함께 프로젝트를 검토한 다른 대학원생들도 특별히 주목하지 않고 지나쳤던 파일이었다. 그런데 원본 이미지를 직접 클릭해서 하나하나 넘기다 보니 — 기묘한 것이 눈에 걸렸다. 여러 마리의 초파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누구도 기록하지 않은 표현형. 학생들이 ‘정상’이라고 암묵적으로 결론 내리고 넘어간 데이터 속에, 사실은 전혀 정상이 아닌 무언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