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대중 앞에 당당하게 하고 싶지만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인터넷의 많은 이들이 익명의 뒤에 숨는 것을 나쁘다고 여기지 않는다. 비방과 욕설이 난무할 수 있다는 악기능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표현된다는 순기능이 훨씬 크다고 믿는다. 허나 이는 지식인이나 공인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가깝게는 박노해와 김지하가 있다. 신채호와 장지연이 있었고, 정치인이기는 했으나 김대중과 김영삼이 있었다. 안다. 그들을 미네르바와 비교할 수 없음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