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듯 하다. 통속적인 주제에 대한 집착이야 그러려니 하고 (그건 모든 자연사 프로그램의 문제이기도 하다), 진화심리학의 주요 가정들이 지나치게 가정에 불과하다는 학문적인 문제, 그리고 언젠가 내가 지적했던 진화의학과의 충돌 문제, 나아가 라카토슈의 의견을 따라 연구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기한을 넉넉하게 준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진지한 과학 연구프로그램으로서의) 진화심리학은 끝났다. 미안하지만. 라카토슈의 책 초반부에 과학과 사이비과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