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김용민, 충대신문 2009 김용민씨의 훈계에 어느 정도의 진정성이 녹아 있는지는 모르겠다. 오래전 홍세화가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이라며 대학생들의 무식함을 훈계했을 때조차, “너희는 안된다. 뭘해도 늦었기 때문이다”라는 비관적 태도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홍세화는 대학생들이 무식해진 연유를 ‘국가에 의한 제도교육’과 ‘자본에 의한 대중매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찾았다. 홍세화는 탄식했을지언정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