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세대 과학자들과 과학자의 사회운동 굳이 지난세대 과학자들이 한 역할을 너무 무시하지 말라는 ‘충고’에 답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과거에 대한 평가는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에 따라 갈리는 법이다. “6.25 동란 때는 참 힘들었다” 는 방식의 자기방어를 듣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가 읽으라고 권했던 글도 읽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수십년 전에는 지금보다 교수 되기가 편했다는 사실에 대해 먼저 근거를 대실 수 있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