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실패의 권리: PBS 이후, 아무것도 나오지 않던 파리방의 2년을 생각하다 TL;DR 초파리 연구실에는 버려지는 바이알이 많다. 교배가 어긋나 원하는 유전형이 나오지 않은 바이알, 표현형을 기대했지만 야생형과 아무 차이도 보이지 않은 바이알, 몇 주를 기다렸는데 끝내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은 바이알들이다. 이 바이알들을 모아 소독기에 넣는 일은 연구실의 작고 조용한 의식이다. 그 안에 담긴 시간은 논문에도, 연차 보고서에도 남지 않는다. 이번 주 대덕에서 두 개의 소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