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가 어떻게 흘러가던 간에 결국 미네르바를 노린 검찰의 꽁수는 자충수로 결론날 것이다. 머리나쁜 검찰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으나 그들은 학력을 내세워 국민들로 하여금 미네르바를 불신시키는데에는 어느정도 성공했다. 허나 그것으로 인해 검찰의 수사에 윤리적 정당성이 부여되기에는 미흡했다. 검찰이 의도하지 않았고 또 내가 우려했던 것처럼 ‘학력차별사회를 표현하는 대중이라는 윤리적 잣대’로 인한 윤리적 피해가 검찰에게 긍정적으로 돌아갈 우려는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