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는 싸고, 초파리는 비싸다 — ‘지식의 바이마르’ 시대, 학문의 운명에 대하여 1. 두 마리 초파리, 같은 기울기 9월 26일, LLM을 다루는 지인과 초파리 커넥톰 시뮬레이션으로 초파리의 시간 지각을 복원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는 오래 품어온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AI는 형식화할 수 있고 결과를 곧바로 검증할 수 있는 학문부터 삼킨다. 수학이 가장 먼저 흔들리고, 생물학은 나중에, 개체 생리학과 행동학은 가장 마지막에 흔들린다. 나는 이것을 ‘검증의 기울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