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아동학대 ‘어린이 군대’라는 동영상 속에서 나는 북한 체제 안에서 자라난 어린 아이들이 받은 세뇌의 결과물과 대한민국이라는 체제의 광신도들에 의해 세뇌받은 어린 아이들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할 만큼 혼란스럽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땅에 새로운 종교가 민중 속에 자리잡으려 할 때마다 그것은 민중에겐 어떤 성스러운 종교적 의무였을지 모르지만 지배층에게는 정치적 이득 속에서의 계산에 불과했을 뿐이다. 이차돈의 순교도, 흥선대원군에 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