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뇌 발달에서 찾은 자기조직화와 유전자의 한계

TL;DR 초파리 연구실의 학생들은 언젠가 한 번은 번데기를 해부해 그 안의 뇌를 들여다본다. 애벌레의 몸이 허물어지고 어른의 몸이 다시 지어지는 며칠 동안, 겹눈의 수많은 광수용체에서 뻗어 나온 축삭들은 뇌 속의 정해진 자리를 찾아간다. 누가 그 길을 알려 주는가. 교과서는 대개 유전자라고 답한다. 어떤 유전자를 망가뜨리면 길을 잃는 축삭이 생기고, 그 유전자의 이름이 곧 설명이 된다. […]